호르무즈해협 일촉즉발 긴장…타결이냐 전쟁이냐 6일 담판
[앵커]
중동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드론이 격추되고, 미국 유조선은 나포 위협을 받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오는 6일 협상 테이블에 앉지만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히 큽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 테헤란의 한 상점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화염에 휘싸인 상가에서 폭발음이 들렸지만, 소방 당국의 입장은 단순 화재입니다.
[잘랄 말레키/테헤란 소방당국 대변인 : "(상점들) 대부분이 의류와 향수, 기타 인화성 스프레이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란 안팎에서는 나흘전 남부 반다르아바스 폭발 사고 등 최근 잇단 폭발과 화재가 이란 내 반군의 소행일 수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중동 인근 해역에서는 드론 격추와 유조선 나포 시도 등 위기 상황이 잇따랐습니다.
미국은 현지시각 어제, 중동 인근 해역에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날아가는 이란 드론을 F-35 전투기가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시간 뒤에는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들과 드론이 미국 국적 선박에 접근해 나포 위협을 가했다고 미국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양측은 오는 6일 튀르키예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핵개발 중단과 탄도 미사일 생산 제한,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란은 핵 농축에 대한 양보는 가능하지만, 그외 사안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알리 샴카니/이란 최고지도자 정치 고문 : "이번 협상은 오직, 오직, 오직 미국과만 진행되며, 의제 역시 오직, 오직, 오직 핵 문제뿐입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협상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만약 어떤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다면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아마도 좋지 않은 일들이 벌어질 겁니다."]
미국측 협상대표인 윗코프 중동특사는 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 등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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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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