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친한’ 배현진 윤리위 제소…정성국도 제소 논의

손인해 2026. 2. 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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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한동훈)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오늘(4일) 정성국 의원의 윤리위 제소를 논의하기로 해 한동훈 전 대표에 이어 친한계에 대한 추가 징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 전 대표 제명을 계기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당권파와 친한계 간 대립이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당 윤리위는 지난달 30일 배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접수 받았습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당의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과 배치되는 입장을 서울시당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외부에 인식하도록 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제소 신청서에는 서울시당위원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에도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표시하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도록 반복적으로 강요하는 건 예비후보에게 보이지 않는 압박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배 의원은 또 당원들로부터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와 개인정보보호법 및 초상권 침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배 의원이 공인임에도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작성한 일반인의 가족 사진을 무단으로 게시해 불특정 다수의 공격을 유도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또 이날 오후 2시 당사에 모여 정성국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 여부를 논의합니다.

한 당협위원장은 채널A에 "정 의원의 유감 표명이 있다면 지켜보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하지만 정 의원이 조광한 최고위원의 즉각 사퇴를 주장하는 등 대응하면서 제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원외인 조 최고위원에게 "의원이 아닌데 의총에 참석해도 되느냐"는 취지로 말했고, 이에 조 최고위원이 반발하면서 고성과 반말 등 거친 언사가 오간 바 있습니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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