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직책 사임…연준 ‘겸직 논란’ 정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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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 대행이 백악관 경제고문직에서 사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연준 이사로 임명된 이후에도 백악관 최고경제책임자 직함을 유지해 왔는데, 이로 인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백악관 직책 사임으로 마이런을 둘러싼 겸직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의 관계, 그리고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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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 민주당 압박 반영
워시 지명 전 과도기…의장 인준까지 임시직 유지
트럼프의 금리 인하 기조 대변해온 인물
연준 내부선 ‘정치적 색채’ 논란 지속
![스티븐마이런[WSJ]](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4/ned/20260204121337938fyfj.png)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 대행이 백악관 경제고문직에서 사임했다. 연준 합류 이후 유지해온 이례적인 ‘이중 역할’을 정리하면서, 연준 독립성 논란을 둘러싼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마이런 이사는 백악관 경제자문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연준 이사로 임명된 이후에도 백악관 최고경제책임자 직함을 유지해 왔는데, 이로 인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마이런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방준비제도 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연준 의장 임기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경우 백악관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마이런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연준 이사직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지명됐다. 당시 그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었고, 연준 합류 이후에도 백악관 직책을 유지하면서 “독립적인 정책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마이런의 겸직을 문제 삼아 “애초부터 부적절했던 관계가 장기화됐다”며 이중직 종료를 요구해 왔다. 최근에는 서한을 보내 향후 거취와 계획을 공식적으로 질의하기도 했다.
마이런의 연준 의장 대행 체제는 길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5월 이후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다만 파월 의장을 둘러싼 형사 조사 이슈 등으로 상원 인준 절차가 지연될 경우, 마이런은 후임이 확정될 때까지 연준에 남을 수 있다.
하버드대 출신 경제학자인 마이런은 월스트리트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았으며, 트럼프 1기 말기에 재무부에 합류하면서 공직 경험을 시작했다. 연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호응해 온 인물로 꼽힌다. 실제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동료 위원들이 결정한 인하 폭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여러 차례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이번 백악관 직책 사임으로 마이런을 둘러싼 겸직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의 관계, 그리고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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