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 고통받는 국민 더 배려받아야”
[앵커]
연일 부동산 관련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도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하며 양도세 중과 유예를 또 기대하는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들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며 중과 유예 종료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메시지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의 경우 당장 처분이 어려워 퇴로가 막혀 있다는 주장을 한 언론사 사설을 공유하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하며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에는 서울 강남 3구에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중과 유예 종료를 밝힌 뒤 시장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효과 없다', '매물 안 나온다'는 엉터리 보도가 많다"며 "그런 허위 보도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어제 국무회의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장관의 표현까지 지적하며, 5월 9일 종료는 분명하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이번이 '아마'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이재명 대통령 : "말씀 도중에 '아마'라는 표현을 두 번 하셨거든요. '아마' 없습니다. 정책은 약간의 부당함이 있더라도 한 번 정하면 그대로 해야 돼요."]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더 반복적이고, 강경해지는 가운데, 일부 청와대 참모들도 다주택 처분에 나섰습니다.
서울 서초구와 경기 용인 기흥구에 아파트 두 채를 가진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부모가 거주 중인 용인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습니다.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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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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