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억 파산' 심형래, 충격적인 근황…보호자 없이 수술 결정→길거리 공연까지


[TV리포트=강지호 기자] 영화감독 겸 개그맨 심형래가 파산 후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채널 '영구TV'에는 ''개그계 레전드' 심형래의 집을 최초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 설명란을 통해 심형래는 "현대아파트를 살던 타워팰리스를 살던 안 하던 집 공개, 방송생활 최초로 공개한다"는 글과 함께 혼자 살고 있는 집에 채널 콘텐츠 제작진을 초대해 식사를 했다.
이날 영상에서 심형래는 "혼자 사는 걸 보여주는 게 창피하다"며 "채널을 위해 절대 안 하던 집 공개까지 한다"고 말한 뒤 집안 곳곳의 모습을 그대로 공개했다. 제작진은 심형래의 집에 대해 강남 모처에 있는 아파트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채널 '영구TV'를 시작한 심형래는 첫 영상부터 수술을 한 모습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는 당시 "연예인은 관리를 계속해 줘야 한다.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유튜브를 해야 하니까. 팬들을 위해서 하게 됐다. 기왕이면 좋은 얼굴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안면거상 수술을 진행했다. 두 번의 이혼을 겪은 심형래는 병원에서 수술 전 보호자를 요청하자 잠시 당황한 뒤 가족 대신 매니저와 제작진을 보호자로 등록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보호자 없냐"는 제작진의 말에 "혼자 사는 데 아내가 어딨냐.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라고 분노했다. 그리고는 "이런 병원에 오면 '재혼할까' 이런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심형래는 최근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영구 분장을 하고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장이나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자신의 유행어를 하거나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 등 슬랩스틱 코미디로 웃음을 전했다.
바보 연기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은 '영구'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심형래는 수많은 방송과 광고에 출연하며 한 시대를 대표하던 스타로 사랑받았다. JTBC '힐링의 품격'에 출연했을 당시 심형래는 "연예인 소득 1위였다. 80년대 초 1년에 120억 원 정도 벌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1,000억 원이 넘는다"며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했던 심형래는 잇따른 사업 실패로 벌었던 많은 돈을 모두 날린 후 파산을 신청했다. 그는 "과거 영화 촬영과 사업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집에 잘 못 들어갔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1박 2일 정도였지만 나는 3~4개월씩 안 들어갔다. 그러다 이혼당하고 밖으로 돌았다. 사업 투자에도 실패하고 결국 또 이혼하게 됐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2013년 대규모 투자 실패와 경영 악화로 약 179억 원의 빚을 떠안은 심형래는 파산 신청 이후 임금 체불, 이혼, 사생활 논란 등이 연이어 터지며 방송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았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개그 토크쇼를 시작으로 다시 대중에게 조금씩 얼굴을 비춘 심형래는 이후 마당놀이, 요식업 사업 분야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채널 '영구TV',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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