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집안일 서비스 앱 급성장…부르면 15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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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가사 청소와 미용, 수리 서비스를 앱으로 주문하면 15분 내 서비스 인력이 도착하는 '가사대행 플랫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산층 확대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를 배경으로 해당 시장은 오는 2030년 약 14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플랫폼 기업이 약 30%의 수수료를 취하고 나머지는 가사 노동자가 보수로 받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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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140조원 시장될 듯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홈 서비스(Home Service)’로 불리는 가사·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이미 일상 소비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청소, 가전 수리, 해충 방제, 이발, 마사지 등 60여 종의 서비스를 즉시 주문할 수 있으며 뉴델리와 뭄바이 등 대도시에서는 평균 15분 이내에 인력이 도착한다.
이용 요금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2시간 기준 약 350루피로 기존 오프라인 청소 서비스와 큰 차이가 없다. 서비스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플랫폼 기업이 약 30%의 수수료를 취하고 나머지는 가사 노동자가 보수로 받는 구조다.
과거에는 가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며칠 전이나 최소 몇 시간 전에 예약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과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즉시성’을 중시하게 되면서 가사 서비스 이용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현재는 가사 노동자들이 플랫폼에 등록해 자택 등에서 대기하면 시스템이 대기 지점과 가까운 주문만 자동으로 배정하는 구조다. 주문 접수 후 인력이 곧바로 이동할 수 있어 짧은 시간 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대표 기업인 어반컴퍼니(Urban Company)는 뉴델리와 뭄바이를 중심으로 약 6만 명의 가사 노동자를 등록·관리하고 있다. 2024회계연도(2025년 3월 결산)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14억 루피로 업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어반컴퍼니가 운영하는 가사대행 플랫폼 ‘인스타헬프’의 2025년 10~12월 이용 건수는 161만 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세 배로 늘었다.
아비라지 싱 바알 어반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에는 아직도 상당한 성장 여지가 있다”며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품질과 운영 효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사대행시장 성장 배경으로는 중산층의 빠른 확대가 꼽힌다. 인도 조사기관 PRICE에 따르면 인도 인구 가운데 중산층 비율은 2020년 30%에서 2046년 6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도 가사 외주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도 정부 자료에 따르면 여성 노동참여율은 2017년 23%에서 2023년 42%로 크게 상승했다.
다만 급성장 이면에는 우려도 존재한다. 현재 인도에는 약 1000만 명의 긱 워커(초단기 근로자)가 활동 중으로 과도한 속도 경쟁이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최근 ‘10분 배송’을 내세운 퀵커머스 기업들에 해당 표현을 철회하라고 통보하는 등 규제 강화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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