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딸, 엄마 상대로 '일진' 놀이…이호선 "엄마가 셔틀이냐" 분개 ('이호선 상담소')

이유민 기자 2026. 2. 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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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상담소'에서 이호선 교수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자연스럽게 굳어져 온 '서열'이 어떻게 관계를 병들게 하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냈다.

이호선 교수는 누가 위에 있고 아래에 있는지를 가르기보다, 왜 이런 서열이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지를 질문하며 상담을 이끌었다.

가족 안에서 자연스럽게 굳어져 온 서열 구조를 점검하고 관계 회복의 기준을 모색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5회는 3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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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이호선 상담소'에서 이호선 교수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자연스럽게 굳어져 온 '서열'이 어떻게 관계를 병들게 하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냈다.

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이호선 상담소' 5회의 주제는 '서열 전쟁'이었다. 서열은 조직이나 사회에만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라, 가족 안에서도 형성되며 그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 관계는 존중이 아닌 역할로 굳어진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호선 교수는 "부탁이 거절할 수 없는 요구가 되는 순간, 가족은 더 이상 대등한 관계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상담의 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부터 부모와 자식 사이에 형성된 다양한 서열로 고민하는 내담자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먼저 청소를 거의 하지 않는 아내와 함께 살며 생계까지 홀로 책임져온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쌓여온 집안일에 남편이 청소를 부탁하자, 아내는 "가사 도우미로 쓰려고 결혼한 거냐"며 반발했다. "사모님으로 살고 싶은 거예요?"라는 이호선 교수의 질문에 아내는 "그런가 봐요"라며 농담처럼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이호선 교수는 곧바로 "왜 웃어요? 조금도 즐겁지 않아요"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웃음 뒤에 숨겨진 감정과 이 부부 관계를 뒤틀어 놓은 서열의 실체를 짚었다.

이어 엄마를 비서처럼 부리는 30대 딸과 어머니의 모녀 사연도 전파를 탔다. "빨래해 줘", "청소해 줘"라는 말이 일상이 된 상황 속에서, 엄마는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왔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호선 교수는 "엄마를 메이드처럼 쓴다", "일진과 셔틀 관계 같다"고 직설했다. 그러나 이 모녀의 관계 역시 겉으로 보이는 서열만으로 단정할 수 없는 사연을 품고 있음이 드러났다. 두 사람이 왜 이런 관계를 선택하게 되었고, 그 관계가 왜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지가 상담을 통해 서서히 밝혀지며 뜻밖의 반전을 안겼다.

이 밖에도 가족 안에서 당연하게 굳어져 온 역할 분담과 서열 구조가 다양한 갈등으로 이어진 사례들이 이어졌다. 이호선 교수는 누가 위에 있고 아래에 있는지를 가르기보다, 왜 이런 서열이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지를 질문하며 상담을 이끌었다.

제작진은 "이번 회차에서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쉽게 넘겨왔던 서열 문제가 관계에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며 "겉으로 드러난 갈등 이면의 맥락을 따라가며 건강한 가족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가족 안에서 자연스럽게 굳어져 온 서열 구조를 점검하고 관계 회복의 기준을 모색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5회는 3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됐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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