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기후변화에 맞서 사과 산업 혁신 추진

허경태 기자 2026. 2. 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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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재배면적 2030년까지 500헥타르로 확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으로 미래형 농업 선도
고품질 시설 현대화로 기후변화 대응 및 품질 향상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정선군내 사과농가 전경(사진=정선군청)

강원도 정선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사과 재배 적지의 북상에 대응하기 위해 사과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과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군은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인해 사과 재배 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 증가와 농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계화, 스마트화, 재해 예방 중심의 과원 조성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선군의 사과 재배면적은 307헥타르로 351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재배면적을 500헥타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2026년부터 ‘정선사과 명품과원 육성사업’을 통해 매년 10헥타르씩 신규 과원을 조성하고 묘목과 지주, 배수시설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을 추진해 자동화, 무인화 기반의 미래형 과수단지 조성에도 나선다.

이같은 계획으로 군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스마트과수원특화단지 19.1헥타르 조성에 45억 100만 원, 과수고품질 현대화사업에는 8억 6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63농가 44헥타르의 과수 현대화 생산시설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은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가뭄과 폭염, 냉해 등에 대비하고 노동력 절감과 품질 균일화를 통해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정선군은 이번 고랭지 정선사과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재배면적 확대와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상근 정선군 농업정책과장은 “기후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인 만큼 정선의 자연 여건에 맞는 사과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재배면적 확대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정선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과수 산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의 이러한 노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선=허경태 기자 hkt00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