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원전株, 한미 원전·핵잠 협력 강화 소식에 강세
핵추진 잠수함과 민간 원자력 협력 기대감
AI 데이터센터 확대 맞물린 원전 수요 주목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민간 원자력 및 핵추진 잠수함 협력 강화 방침이 확인되면서 4일 국내 원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한전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7.4%(3670원) 오른 1만7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전기술(27.47%), 대우건설(10.16%), 대한전선(8.44%), 한국전력(7.39%), 우진(7.32%) 등 주요 원전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5.04%)와 현대건설(4.14%) 역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원전주의 이 같은 강세는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 결과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민간 원자력, 핵추진 잠수함, 조선, 미국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투자 확대 등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핵심 산업 재건 정책과 맞물리면서 한국 원전 업계의 미국 진출 기회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노후 원전 교체와 신규 원전 건설 추진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유틸리티 기업들이 대형 원전 건설에 필요한 EPC(설계·조달·시공) 능력을 갖춘 파트너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은 미국과 경쟁할 만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유일한 파트너로서 향후 한미 컨소시엄을 통한 글로벌 수주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국내 원전 기업들의 독보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향후 중장기적 전력 소비 증가와 유럽의 에너지 안보 이슈로 인해 원자력 발전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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