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부정선거' 재점화에 이준석 "잔말 말고 토론" 응수

이준섭 기자 2026. 2. 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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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시 국민의힘 전당대회 방해 논란 당사자인 전한길 씨가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정부와 선거관리 당국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토론으로 확인하자"는 취지로 맞받았다.

전 씨는 이날 오전 일본에서 입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를 특정해 답변을 요구했고 "언론과 정치권이 부정선거 의혹을 일방적으로 단정한다"고 반발했다. 지난해 8월 출국 당시에도 전 씨는 "부정선거 주장과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사안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전 씨의 발언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귀국했으면 공개 토론에 참여하면 된다"며 "부정선거론자들은 왜 이리 잔말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꼬집으며 의혹 제기 자체보다 검증 절차에 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찰 수사도 병행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된 전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전 씨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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