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NOW] 경기도교육청, 2026 경기형 공간재구조화사업 대상교 20교 확정

“학교가 바뀌면 수업이 바뀐다”. 경기도교육청이 미래교육 공간 대전환을 본격화 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노후 학교시설을 미래형 교수학습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경기형 공간재구조화사업’추진에 나선 도교육청은 내부 적정성 심의위원회를 거쳐 2026년 사업 대상교로 초등학교 10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5교 등 총 20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는 총 480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단계적 사업 추진을 통해 2030년까지 공간재구조화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교육과정과 수업 방식의 변화까지 이끄는 ‘공간 혁신’이 목표다.
경기형 공간재구조화사업은 준공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낡고 획일적인 교실 구조를 벗어나,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첨단 학습 공간으로 전환해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교육청은 단순 리모델링이 아닌, 학교 공간 전체를 교육과정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학교 공간이 수업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정책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공동체 참여형 설계다. 사전 기획 단계부터 설계에 이르기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직접 참여해 ‘우리가 원하는 학교 공간’을 함께 만들어 간다.
이를 통해 학교별 특성과 교육 철학이 공간에 자연스럽게 반영되고, 실제 사용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공간 조성이 가능해진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참여 구조가 공간 활용도와 교육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선정된 학교들은 공통적으로 유연한 다목적 공간, 스마트교실, 생태교육 공간 등 미래형 공간을 갖추게 돼 ‘교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학습·소통·체험이 융합된 교육 플랫폼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공간재구조화가 완료되면 학교는 미래교육과정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실험 무대가 된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 협력 수업, 학생 주도형 활동 등 다양한 교수학습 방식이 공간 제약 없이 운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 참여 중심 수업 확대, 교사의 수업 혁신, 학교 문화 변화까지 연쇄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형 공간재구조화사업은 확장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연도별 대상교 수는 △2021년 68교 △2022년 41교 △2023년 14교 △2024년 31교 △2025년 34교 △2026년 20교로, 총 208개 학교가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도교육청은 그간 추진된 사업 학교의 사례를 분석해 공간재구조화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할 방침으로 단순한 공간 개선 사례를 넘어, 교수학습과 연계된 성공 모델을 체계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인데,이를 통해 학교 간 격차를 줄이고, 경기형 미래교육 공간의 표준 모델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추진될 공간재구조화사업 대상 학교들이 학생과 교사가 실제로 ‘쓰고 싶은 공간’, ‘배움이 살아나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김춘성 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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