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이 이렇게 어려워질 줄은”...호텔신라 목표가 줄하향[오늘 나온 보고서]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6. 2. 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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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4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부문 수익성 개선 속도가 지연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호텔사업은 신라스테이 고객 유입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인건비와 외주비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제한적이었다"면서 "공항 면세점 임차료가 증가한 한편, 해외공항 임차료 감면 혜택이 올해 1분기로 이연되며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이 컨센서스 하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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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NH증권, 목표가 하향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가능
서울신라호텔. <자료 = 호텔신라>
증권사들이 4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부문 수익성 개선 속도가 지연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전날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54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축소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성적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호텔사업은 신라스테이 고객 유입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인건비와 외주비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제한적이었다”면서 “공항 면세점 임차료가 증가한 한편, 해외공항 임차료 감면 혜택이 올해 1분기로 이연되며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이 컨센서스 하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 및 중국 내 한일령에 따른 반사 수혜로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 유입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이는 호텔 사업에는 긍정적이지만, 면세사업까지 그 온기가 닿지는 않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 연구원은 “올해 3월 17일 인천공항 DF1 사업장 철수를 통해 면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지만, 인천공항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로 인한 1분기 실적 하향 및 매출 회복 속도에 대한 눈높이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5%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6% 하향한 5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도 호텔신라에 대해 공항 면세점 수익성 악화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은 개별 여행객 비중 확대로 시내점이 개선되었으나 공항점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며 “영업손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천공항점은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로 1분기에도 손익 부진이 이어지겠으며 DF1 권역 영업중단 이후인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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