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베이징서 국공포럼 개최…“타이완 독립 반대”
[앵커]
중국 공산당과 친중 성향의 타이완 야당 국민당이 10년 만에 베이징에서 국공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양측 모두 한목소리로 타이완 독립 반대를 강조했는데요.
향후 양안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 만에 개최된 국공포럼.
친중 성향 타이완 야당인 국민당이 40여 명의 대표단을 꾸려 참석했습니다.
중국 공산당과 무역과 정책 등 양안 관계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립니다.
국공포럼은 타이완에서 독립 성향의 민진당이 집권하면서 2016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습니다.
양측 모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천명한 '92공식'을 지켜나가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쑹타오/중국 타이완사무판공실 주임 : "흔들림 없이 92공식을 견지하고, 타이완 독립에 반대하며, 양안 관계를 발전의 방향으로 이끌어야합니다."]
[샤오쉬천/타이완 국민당 부주석 : "국민을 이롭게 하는걸 최대 목표로, 92공식을 견지하고 타이완 독립에 반대해야합니다."]
타이완 국민당은 또, 다른 나라들이 양안 대립으로 어부지리를 얻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민진당 정권과 미국 간 통상 협상, 무기 구매 등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국공포럼을 의식한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미국과의 협력을 재차 강조하며 중국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라이칭더/타이완 총통 : "계속 미국, 일본, 유럽 우방과 협력하면서 세계로 나아가야 할까요, 아니면 중국에 묶여 다시 중국에 의존해야 할까요?"]
이번 포럼엔 정리원 국민당 주석이 불참했지만, 올해 상반기에 정 주석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 당국은 타이완에 대한 군사 압박과 친중 성향 국민당과의 교류를 병행하면서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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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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