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값, 오늘이 저점이라고 했죠?”…‘1분기에만 2배’ 전망 나왔다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6. 2. 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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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D램 값이 2배 가까이 오르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40~60%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신 메모리 산업 설문조사를 통해 주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시장 전망치를 내놨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낸드 가격이 급등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낸드 메모리는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D램에 비해 생산 규모를 늘리지 않으면서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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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D램 100% 상승예상
공급 부족 낸드도 50%이상 급등
낸드업체 YMTC 내년부터 D램생산
대만 TSMC 혁신박물관에 전시된 웨이퍼. [AFP연합뉴스]
올 1분기 D램 값이 2배 가까이 오르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40~60%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신 메모리 산업 설문조사를 통해 주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시장 전망치를 내놨다. 조사에 따르면 PC용 D램은 10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고, 서버 D램과 저전력 D램인 LPDDR은 약 9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낸드 메모리는 55~60% 상승하고, 기업용 SSD는 53~58%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트렌드포스는 “단순히 가격 상승 국면이 아닌 공급 부족 기반의 구조적 가격 급등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낸드 가격이 급등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서버용 D램의 경우 북미와 중국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및 서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이 1월 현재까지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공급업체들과 연간 장기 계약(LTA)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등에 많이 쓰이는 LPDDR 시장에서도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폰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낸드 메모리는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D램에 비해 생산 규모를 늘리지 않으면서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주요 공급사들이 인공지능(AI) 서버용 낸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용 생산을 줄이고 있다”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지만, PC용 저사양 128GB의 경우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을 주고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등 D램에 투자가 집중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낸드 설비 투자를 확대하지 않은 까닭이다.

한편 메모리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중국 업체들이 전방위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낸드 메모리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중국 YMTC가 D램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YMTC가 낸드뿐만 아니라 D램과 HBM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YMTC는 LPDDR5 공정 샘플을 완료했으며 2026년 하반기 가동될 예정인 우한 3기 신공장에서는 D램을 생산할 예정이다. YMTC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D램과 낸드메모리를 모두 만드는 기업이 된다는 것이다.

디지타임스는 중국 당국이 YMTC에 외국 반도체 기업들처럼 고수익 시장에만 집중하지 말고 휴대폰과 자동차 산업 등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해서도 공급을 안정적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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