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넘은 '패스트파이브'…IPO 재추진 기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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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유오피스 1위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에셋라이트 전략을 본격화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에셋라이트 모델에는 위탁운영 방식인 '매니지드 바이 패스트파이브'와 수익분배형(RS) 지점, 사옥 구축 솔루션 '파워드바이 패스트파이브', 멤버십 라운지 모델 '파이브스팟' 등 4가지 모델이 포함되는데 자산 유형과 파트너 수요에 따라 운영 범위와 계약 구조를 다르게 설계하고 수익모델도 다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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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서초, 학동, 당산에 지점
지난해 입주 문의 3만 5000건
재추진 중인 IPO 속도낼지 주목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공유오피스 1위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에셋라이트 전략을 본격화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에셋라이트는 건물을 직접 보유하거나 대규모 선투자하지 않고 건물주 자산을 파트너십 기반으로 대신 운영, 입주율과 수익성을 높이는 운영사 모델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재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중소기업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패스트파이브는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파이브의 지난해 입주 문의는 약 3만 5000건, 오피스 재계약률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94%를 기록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지난 2024년 사상 최대실적인 연매출 129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54억원으로 사상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위워크코리아의 1248억원을 넘어서며 업계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패스트파이브의 강점은 다양한 사업모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021년 도입한 에셋라이트 모델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 전략을 올해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다. 에셋라이트 모델에는 위탁운영 방식인 ‘매니지드 바이 패스트파이브’와 수익분배형(RS) 지점, 사옥 구축 솔루션 ‘파워드바이 패스트파이브’, 멤버십 라운지 모델 ‘파이브스팟’ 등 4가지 모델이 포함되는데 자산 유형과 파트너 수요에 따라 운영 범위와 계약 구조를 다르게 설계하고 수익모델도 다각화할 수 있다.
마곡 MICE 복합단지 내 ‘마곡 르웨스트시티’ 오피스 라운지는 대표적인 위탁운영 성공사례다. 마곡 복합단지 사례 이후 패스트파이브는 삼성동과 테헤란로 등 주요 업무지구 내 위탁운영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이는 공유오피스 모델을 처음 제시한 위워크가 단순 임차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위워크는 지난 2024년 6월 기업회생 절차(챕터11)를 종료한 뒤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을지로 지점 운영을 종료한 뒤 국내에서는 서울 16곳과 부산 2곳 등 총 18곳의 지점을 유지하고 있다. 위워크 관계자는 “기존에 해오던 사업모델을 유지하면서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파이브가 지난해까지 누적 60호점을 돌파하며 공격적인 지점 확대와 사업 전략 다각화에 나서자 업계에서는 IPO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란 분석이 나온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강남역과 서초, 학동, 당산 등 서울 시내 요충지에 지점을 개설했고 올 1월에는 서울 강남권인 신사콜렉티브점을 공식 오픈했다.
패스트파이브는 “60호점 이상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서비스 전반 프로세스를 표준화했고 지점 수가 늘어날수록 운영 효율과 원가 경쟁력이 함께 개선되는 구조를 구축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공동 주관사를 새로 선정한 패스트파이브는 IPO 재추진과 관련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IPO를 추진하다 적자 부담으로 철회했고 지난해 말 다시 상장 준비에 나섰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도, 결정된 것도 없다”면서도 “하반기까지도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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