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2028년까지 메모리 부족”...삼성전자·SK하닉 몸값 치솟는다

실리콘밸리=김창영 특파원 2026. 2. 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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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소 2년간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탄 CEO는 엔비디아가 최신 AI 가속기인 베라루빈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메모리 칩 수요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엄청난 양의 메모리를 소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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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부 탄, 최소 2년 메모리 부족 전망
베라루빈 등장에 “엄청난 메모리 소비”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수혜
인텔, 엔비디아 장악 GPU 시장 진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소 2년간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수장들이 잇따라 메모리 칩 부족을 우려하면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주도의 공급자 우위 시장 구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탄 CEO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스코 시스템즈 주최로 열린 ‘AI 서밋’에 참석해 메모리 칩 부족 사태에 대해 “2028년까지는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밝혔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AI 개발 붐으로 데이터센터가 급속도로 확장하면서 메모리 칩 수요가 급증했다. 이는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텔 역시 PC 프로세서 최대 제조사로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메모리 칩을 대량으로 사용한다.

탄 CEO는 엔비디아가 최신 AI 가속기인 베라루빈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메모리 칩 수요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엄청난 양의 메모리를 소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이끄는 메모리 칩 시장에서 공급자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탄 CEO는 이날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앞세워 과거 영광을 재현하려는 인텔이 GPU를 직접 설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요 발언


탄 CEO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최근 매우 유능한 GPU 설계 총괄책임자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퀄컴에서 영입한 GPU 전문가 에릭 데머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데머스는 최근 링크트인을 통해 수석부사장으로 인텔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탄 CEO는 GPU 개발 프로젝트가 지난해 암(Arm)에서 영입한 데이터센터 부문 책임자 케보크 케치치언 총괄수석부사장(EVP)의 지휘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PU는 데이터센터와 밀접한 관계”라며 “고객사들과 협력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뭔지 정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PU는 AI 개발과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로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 제품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엔비디아 등 주요 AI 칩 제조사들은 주로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 생산을 대부분 맡겨왔다.

탄 CEO는 차세대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자사 파운드리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고객사들이 인텔 파운드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관심이 초미세 공정인 ‘1.4나노급’(14A) 제조 기술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김창영 특파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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