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까지 순금” 김준수, 300억 펜트하우스의 삶…천억원 대 자산 비결

두 사람의 인연은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동방신기 탈퇴 후 활동의 제약을 겪던 김준수에게 뮤지컬은 유일한 탈출구였고, 정선아는 그의 첫 파트너 ‘콘스탄체’로 호흡을 맞췄다. 정선아는 아이돌이라는 편견에 맞서 밤새 연습하던 김준수의 눈물겨운 노력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산증인이다.
그 신뢰는 15년 뒤 김준수가 설립한 ‘팜트리아일랜드’로 이어졌다. 김준수는 정선아를 영입하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손수 요리를 대접하며 비전을 제시했다. 정선아는 당시 집 안에 마네킹들이 의류 매장처럼 신상 옷을 입고 서 있는 광경과 60층 이상의 압도적인 높이, 그리고 금빛 인테리어에 매료되어 “이곳에 내 미래를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 화장실 문까지 순금? 시그니엘 펜트하우스의 ‘거대한 스케일’
김준수가 거주 중인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선 성공의 지표다.
황금 인테리어: 정선아가 언급한 금장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의 커스텀 제품들이다. 화장실 수전과 문고리 하나까지 금으로 도금된 ‘하이엔드 클래식’의 결정체를 드러낸다.
완판의 주인공: 김준수, 조인성 등 톱스타들이 거주하며 유명해진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최근 전 세대 분양이 완료되며 대한민국 최상류층 주거지의 상징이 됐다.

김준수의 자산은 집 한 채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연예계 최고의 부동산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슈퍼카 컬렉션: 한때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10대 이상의 슈퍼카를 보유해 합산 가액만 50억원에 달했다.
현금 동원력: 매입하는 부동산마다 대출 없는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그의 스타일은 연예계에서도 독보적인 ‘현금 부자’임을 입증한다.

김준수의 재산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유지되는 비결은 10년 넘게 이어지는 ‘티켓 파워’에 있다. 김준수가 출연하는 뮤지컬의 회당 티켓 매출은 약 1억원을 상회한다. 한 작품당 약 50회 출연을 기준으로 할 때, 그가 만들어내는 직접 매출만 5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굿즈(MD) 판매와 해외 팬들의 관광 유입 효과를 합산하면 단일 아티스트가 창출하는 연간 경제 가치는 수백억원대로 추산된다. 이는 그가 단순한 가수가 아닌, 움직이는 기업임을 보여준다.
■ 기네스북 기록부터 17년 만의 지상파 점령까지
지금의 김준수를 만든 뿌리는 전설적인 그룹 동방신기(TVXQ!)다. 전성기 시절 공식 팬클럽 회원 수 80만명을 돌파하며 ‘세계에서 팬이 가장 많은 가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또한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힌 연예인’ 세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투어 당시 티켓 예매 시작 1초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한국 가수 최초로 도쿄돔 입성에 성공하는 등 K-팝 글로벌화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준수는 단순히 자산만 축적하는 부자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오는 팬들을 위해 수천만원 상당의 고급 도시락을 ‘역조공’하는 열의를 보이며, 팬들과의 정서적 결속력을 경제적 신뢰로 답할 줄 아는 영리한 자산가다. 또한 캄보디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마을을 조성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동료 배우들은 그를 “돈만 많은 갑부가 아니라 배우들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는 진짜 대표”라고 입을 모은다. 정선아가 라디오스타에서 웃으며 말한 “이집트 부자”라는 표현은, 결국 시련 속에서도 자신과 동료들의 가치를 황금빛으로 지켜낸 김준수에 대한 최고의 찬사였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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