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부채 깎아준다… 학자금 대출 이자만큼 원금 차감
신용회복-긴급생활자금도 지원
내달까지 ‘청년몽땅정보통’서 접수

3일 서울시는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신청을 6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를 남은 원리금에서 차감해 주는 방식으로 서울시는 올해 총 3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하반기(7∼12월) 동안 학자금 대출에 새로 붙은 이자다. 서울시는 이 기간에 발생한 이자만큼을 대출 원금에서 차감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등록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 이자가 모두 포함된다. 지난해에는 2만9327명이 이 지원을 받아 1인당 평균 약 10만7000원의 이자 부담을 덜었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상환 중인 서울 거주 대학(원) 재·휴학생 또는 졸업 후 5년 이내 청년은 다음 달 18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은 7월 중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장기 연체로 신용유의자에 오른 청년을 위한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신용유의 정보 등록 해제를 위해 반드시 내야 하는 돈인 초입금(채무액의 5%)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학자금 대출로 갚아야 할 돈이 1000만 원이라면 신용회복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50만 원을 먼저 내야 하는데, 이 금액을 서울시가 지원해 준다.
대상은 서울 거주 19∼39세 청년(의무복무 제대 군인은 최대 42세)으로 신청 기간은 6일부터 11월 20일까지다. 신청 전 한국장학재단 대출상환상담센터에서 신용유의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낮은 신용도로 금융 이용이 어려운 청년을 위해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채무조정 또는 개인회생을 성실히 이행 중인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은 연 3% 금리로 최대 1500만 원까지 생활비, 의료비, 고금리 대출 상환 자금을 빌릴 수 있다.
긴급생활안정자금은 상시 신청 가능하며,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 상담 후 가까운 지부를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의 연체 예방과 신용회복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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