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앞 유리 전체가 디스플레이"... 모비스, 이 기술 위해 獨·佛 기업과 '4각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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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029년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HWD)' 양산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생산 동맹을 맺었다.
2024년 자이스와 독점 협업을 공식화한 현대모비스는 자이스와 함께 축적한 기술 완성도를 기반으로 협업 생태계를 강화해 2029년까지 HWD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독일 'IAA 모빌리티 2025', 중국 '상하이 모터쇼'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HWD를 적용한 선행 모델을 잇달아 공개해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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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시스템 설계 및 생산 총괄
"2029년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양산"

현대모비스가 2029년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HWD)' 양산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생산 동맹을 맺었다. 기술 설계부터 부품 생산, 조립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공급망 설루션'을 통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자이스와 테사, 프랑스 생고방 세큐리트와 손잡고 HWD 양산을 위한 '쿼드 얼라이언스(4각 연맹)'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HWD는 차량 전면 유리창을 초대형 화면으로 활용해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주행 정보가 전면에 나타나 운전이 보다 편해진다.
빛 투과율이 92%가 넘고 실외용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의 두 배 수준 밝기를 구현해 대낮에도 선명한 화질 유지가 가능한 것도 HWD의 특징이다. 운전석과 동승석 화면 분리로 동승자는 주행 중 영상 시청이나 게임 같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HWD를 2029년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4각 연맹을 주도하는 현대모비스는 전체 시스템 설계 및 생산을 총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기술을 보유한 자이스가 광학소자를 활용한 HOE(Holographic Optical Element) 특수 필름 설계를 맡는다. 디스플레이 선명도와 시인성을 끌어올리는 역할이다. 테이프 점착 분야 글로벌 대표 기업인 테사가 HOE 특수 필름을 대량 복제하고, 유럽 1위 자동차유리 제조업체 생고방 세큐리트는 이 필름을 윈드실드 유리와 결합하는 정밀 공정을 담당한다.
2024년 자이스와 독점 협업을 공식화한 현대모비스는 자이스와 함께 축적한 기술 완성도를 기반으로 협업 생태계를 강화해 2029년까지 HWD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4각 연맹은 HWD의 기술 설계부터 부품 생산, 조립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공급망 설루션을 구축한다는 의미도 내포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독일 'IAA 모빌리티 2025', 중국 '상하이 모터쇼'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HWD를 적용한 선행 모델을 잇달아 공개해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는 설계 역량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은 "양산 단계까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기술 선도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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