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5000선 재탈환…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서정혜 기자 2026. 2. 4. 00:5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5→+7% 냉탕온탕 오가
매도·매수 사이드카 잇단 발동
5288.08로 사상 최고치 또 경신
한국거래소, 관련 세미나 개최
▲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피 5000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일 5000선을 재탈환한 데 이어 7%가량 급등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지수는 전날 하락분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하루 만에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41p(6.84%) 오른 5288.0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5.14p(3.34%) 오른 5114.81로 출발해 오름폭을 가파르게 키워나간 끝에 하락분을 만회했고, 전고점인 지난달 30일 5224.36을 넘어섰다.

전날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차기 의장 지명으로 촉발된 충격파를 흡수한 시장은 빠르게 회복에 나섰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이날 상승률은 2020년 3월24일 8.60% 이후 5년10월여만에 최고치다.

이에 이날 오전 9시26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전날에는 지수가 5% 넘게 급락하면서 올해 첫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는데, 이날은 반대로 급등세가 과도하다는 이유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4억원, 2조169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나홀로 2조938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1.37% 급등한 16만7500원, SK하이닉스는 9.28% 뛴 9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82%),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2.22%), SK스퀘어(8.12%)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14.86%), 전기·전자(9.81%), 기계·장비(7.14%) 등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주간 종가 기준 전날보다 18.9원 내린 1445.4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45.97p(4.19%) 오른 1,144.3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58p(3.42%) 오른 1135.94로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장 후반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이 857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01억원, 896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4.49%), 알테오젠(2.28%), 에코프로비엠(2.10%), 레인보우로보틱스(6.18%), 삼천당제약(14.01%)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모두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9조3215억원, 14조716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학계·자본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증권 시장 현황을 진단하고 코스피 5000 이후의 시장 전망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코스피 5000 앤드 비욘드 세미나'를 열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