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 누가 뛰나] '재선 불가' 징크스 깨지나… '반도체 수도' 적임자 찾기 관건

최영재 2026. 2. 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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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千兆)개벽'이란 말로 상징되는 '반도체 수도'로 탈바꿈 중인 용인특례시에서 오는 6·3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는 '재선 시장' 출현 여부다.

4년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번갈아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용인 발전과 관련한 미래비전과 정책, 시민화합 노력 등도 덩달아 교체되면서 새 시정에 대한 기대 못지 않게 정책 연속성과 집중도 저하 등에 대한 우려도 적잖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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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千兆)개벽'이란 말로 상징되는 '반도체 수도'로 탈바꿈 중인 용인특례시에서 오는 6·3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는 '재선 시장' 출현 여부다. 4년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번갈아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용인 발전과 관련한 미래비전과 정책, 시민화합 노력 등도 덩달아 교체되면서 새 시정에 대한 기대 못지 않게 정책 연속성과 집중도 저하 등에 대한 우려도 적잖게 나온다.

'반도체 글로벌 메가시티'라는 초유의 성과를 내세워 재선 도전을 공언한 이상일 시장의 '재선 불가 징크스 깨기'에 맞서 새로운 리더십을 앞세운 후보군이 가세하면서 물밑 경쟁이 불붙고 있다.

또 양자 대결로 치러진 지난 선거와 달리 '합당' 이슈와 '선거 연대' 등의 변수도 여전한 데다 여야 정당들 모두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전개돼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국힘 '반도체 성과'로 정면승부

이상일 시장 '반도체 사수' 전면전

당내 눈에 띄는 경쟁자 없이 독주

이우현 전 의원·이동섭 국기원장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 눈길

국민의힘에선 이상일 시장이 삼성·SK가 투자하는 반도체 글로벌 메가시티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용인플랫폼시티 착공,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등의 굵직한 성과를 앞세워 최초의 '재선 시장' 도전에 나선 상태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레 불거진 반도체 지방이전 논란과 관련해 연일 '이전 반대'와 '정부 지원', '인프라 확충' 등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여야 구분없이 사실상 '반도체 사수' 전면전의 선봉에서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재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 속에 7일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행보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시장이 독주를 이어가면서 국민의힘에선 당내 상황이 완전히 재편되고, 당세 역시 완연하게 꺾이면서 눈에 띄는 경쟁자를 쉽사리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 외 인물을 꼽자면 이우현 전 국회의원이 "세계가 주목하는 'K반도체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강력한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나섰고, 이동섭 국기원장이 오는 6일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 '용인시장 탈환' 기세 후끈

'친명 스피커' 현근택 부시장 등판

탄핵정국 존재감 뚜렷한 김민기

최초 여성 용인시장 도전 정춘숙

정원영 전 시정연구원장도 채비

조국혁신당 서남권 지역위원장

개혁신당 송창훈 당협위원장 등

제3지대 후보 출마 여부도 주목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역대 지방선거가 직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반영해 온 데다, 지난해 총선도 싹쓸이 한 만큼 시장도 되찾아오겠다는 기세여서 후보 경선부터 관심을 모은다.

우선 '친명' 대표 스피커로 꼽혔던 현근택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지난달 24일 출판기념회를 성황리 치러내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행사는 추미애·김영진·김승원·이상식·부승찬 국회의원 등 당내 현역 의원의 약 10%가 참석해 사실상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2018년 용인시장 선거 출마 이력과 함께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대변인으로 맹활약하며 다양한 방송 출연으로 높은 인지도가 장점이고, 수원시에서 쌓은 행정 경험으로 안정감도 갖췄다는 평가다.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 정국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3선 국회의원 출신의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도 유력한 후보로 인식된다. 정춘숙 전 국회의원도 최초의 여성시장을 내세워 지역을 훑고 있고,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도 출마를 예고한 상태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서남권 용인시지역위원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개혁신당은 송창훈 용인정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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