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 톱’ 삼전·하이닉스, 中 텐센트·알리바바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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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업가치 기준으로 중국 최대 기술 기업인 텐센트 홀딩스와 알리바바그룹 홀딩스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 이정표는 AI 투자 열풍이 인프라로 이동하면서 공급망 중심에 있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오랫동안 아시아 기술 발전의 상징으로 인식돼 온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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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업가치 기준으로 중국 최대 기술 기업인 텐센트 홀딩스와 알리바바그룹 홀딩스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11%, 8% 상승했다. 양사의 시총은 삼성전자가 984조원, SK하이닉스가 656조원으로 불어났다.
반면 홍콩 증시의 텐센트와 알리바바 주가는 각각 2.84%, 1.22%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텐센트의 시총은 5조3050억홍콩달러(약 981조원), 알리바바 시총은 3조1000억홍콩달러(약 573조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총은 1640조원으로, 텐센트와 알리바바 시총을 합한 1554조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기업 가치 역전을 두고 블룸버그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의 진화가 아시아 기술 섹터의 투자 역학을 어떻게 재편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이정표는 AI 투자 열풍이 인프라로 이동하면서 공급망 중심에 있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오랫동안 아시아 기술 발전의 상징으로 인식돼 온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순위 변화를 두고 한국이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산업 리더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한 반면 중국은 기술 자립 달성에 초점을 맞춰 왔다고도 언급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34%, 37% 급등했다. 반면 알리바바는 14% 상승했고 텐센트는 연초 대비 보합 수준에 머물러 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AI 무대에서 한국의 큰 존재감과 대조적으로 중국의 AI 산업 비전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첨단 칩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서 국산 대체로 점점 더 규정되고 있다"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메모리 칩의 수급 사이클에 과도하게 노출된 위험이 있는 반면 중국 인터넷 공룡들은 애플리케이션 측면의 강점이 장기적인 성장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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