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대비 ‘무선 마이크’ 차고 귀국한 전한길, 50분간 발언으로 공항 혼잡 [사진잇슈]

강예진 2026. 2. 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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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선전·선동,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유튜버 전한길씨가 3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62일 만에 귀국했다.

특히 전씨는 경찰의 체포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듯 입국장에 들어서며 가슴에 '무선 마이크'까지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씨는 입장 발표를 마친 뒤 공항을 빠져나갔으며,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피고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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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피소’ 유튜버 전한길 귀국
경찰들의 체포 대비해 라이브 방송하며 입국장 나서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해 지지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앞서 정보통신망법 위반,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씨는 경찰 조사를 위해 162일 만에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영종도=강예진 기자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해 지지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영종도=강예진 기자
극우 유튜버 전한길(왼쪽)씨가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영종도=강예진 기자

내란 선전·선동,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유튜버 전한길씨가 3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62일 만에 귀국했다. 특히 전씨는 경찰의 체포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듯 입국장에 들어서며 가슴에 ‘무선 마이크’까지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후쿠오카발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입국 심사가 끝나자 경찰의 움직임을 살핀 후 무선 마이크를 켜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몰려든 지지자들 앞에 섰다.

마이크를 잡은 전씨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만 8번 고발당했다”며 “표현의 자유를 막기 위한 고발 남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 1심 선고를 언급하며 재판부에 “양심에 따른 선고”를 촉구하기도 했다.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종도=강예진 기자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종도=강예진 기자
극우 유튜버 전한길이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영종도=강예진 기자

한편 공항은 사전에 승인되지 않은 지지자들의 환영 인파와 전씨의 장시간 연설로 인해 혼잡을 빚었다. 입국장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전씨가 도착하기 전 애국가를 4절까지 3번이나 불렀으며, 인천공항이 "승인 없는 소란 행위는 금지된다"는 안내방송을 수차례 했음에도 전씨는 많은 인파가 몰린 복잡한 실내에서 50분 동안 발언을 이어갔다.

전씨는 입장 발표를 마친 뒤 공항을 빠져나갔으며,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피고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종도=박지연 인턴기자

강예진 기자 ywhy@hankookilbo.com
박지연 인턴 기자 wldus_1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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