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김밥부터 굿즈 물량전까지…BTS 특수 뜨거운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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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일정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BTS 공연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고, 최근 외국인 쇼핑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입장에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BTS를 보러 온 팬들이 공연뿐만 아니라 관광도 같이 할 것으로 기대해 관련 낙수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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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여권 제시 땐 10% 싸게
신세계, 무인 키오스크 대폭 늘려
현대는 앨범·굿즈 소개 팝업 진행
위챗·알리·유니온페이와도 협업
1회 공연당 1.2조 경제효과 기대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일정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약 3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BTS 공연을 직접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내수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외국인을 핵심 고객으로 설정하고 할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은 3월 21일 열리는 BTS의 서울 광화문 광장 공연에 맞춰 외국인 대상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3월 19일부터 29일까지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외국인 고객이 여권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광화문 광장에 인접한 명동 일대 호텔을 예약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본점과 잠실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발급하는 방안도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검토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전용 멤버십 혜택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택스 리펀드 무인 키오스크를 확대하고,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전용 라운지 신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하면서 외국인 고객의 체류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중국 3대 메이저 간편결제 서비스인 유니온페이·위챗페이·알리페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외국인 고객 대상 결제 프로모션과 쇼핑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BTS 컴백 콘서트에 맞춰 더현대 서울을 ‘K팝의 성지’로 꾸밀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엑소, 엔하이픈을 시작으로 매달 글로벌 인기 아이돌 앨범과 굿즈를 소개하는 팝업을 진행한다. BTS 공연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더현대 서울에 외국인을 위한 K컬처 체험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전용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글로벌’을 통해 구매 금액별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호텔·쇼핑·전시·체험 콘텐츠 등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BTS의 또 다른 공연 장소인 고양종합운동장 인근 유통가도 들썩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안내데스크에서 여권 인증을 완료한 고객에게 백화점 식음료(F&B)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편의점 CU는 고양종합운동장 근처 점포에 김밥 등 K푸드 재고를 늘리고 포스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을 검토 중이다. GS25도 알리페이·유니온페이 등 외국인 결제 관련 추가 혜택을 논의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이같이 분주히 움직이는 이유는 BTS 공연이 가져오는 낙수효과가 증명됐기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22년 분석한 ‘포스트 코로나 시기 BTS 국내 콘서트의 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경우 경제적 가치가 1회 공연당 최대 1조 220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연구는 2022년 3월 서울 콘서트 개최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로, 올해 공연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이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BTS 공연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고, 최근 외국인 쇼핑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입장에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BTS를 보러 온 팬들이 공연뿐만 아니라 관광도 같이 할 것으로 기대해 관련 낙수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용성 기자 util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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