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알리서 산 옷 못 믿어"… 유니클로 매출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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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구가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와 같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거래액 상승폭이 주춤해지는 모양새다.
중국 직구 성장세 둔화의 핵심 원인은 전체 거래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의류·패션 부문의 부진이다.
중국 직구 상품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의류·패션 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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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거래액 1.4조원
증가율 한자릿수로 떨어져

중국 직구가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와 같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거래액 상승폭이 주춤해지는 모양새다.
3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중국 직구 거래액은 1조4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온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1분기 9.6% 이후 23개 분기 만이다. 중국 직구 성장세 둔화의 핵심 원인은 전체 거래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의류·패션 부문의 부진이다. 지난해 4분기 의류·패션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테무에서 의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한 30대 남성은 "1만원대라 부담 없이 옷을 샀는데 몇 번 입지 않았는데도 금세 옷이 상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비 변화는 국내 패션 유통 업체들의 실적 회복으로도 확인된다. 유니클로 한국 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는 2025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 매출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1조3524억원을 기록했다.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무신사 역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는 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 매출 3024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영업이익은 7.3% 늘었다.
중국산 의류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이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7월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233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1497건보다 56% 급증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 품목별로는 의류·신발 관련 불만이 가장 많았다.
중국 직구 상품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의류·패션 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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