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썸 좀 타려는데 프로포즈하더니 '김치 싸대기'"

제주방송 신동원 2026. 2. 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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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썸을 타려고 하는데 갑자기 프로포즈를 하더니 김치 싸대기를 맞은 느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의원은 오늘(3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조국혁신당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여 당황스럽고 불쾌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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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합당 제안 뒤 내홍에 "당황·불쾌"
'합당밀약설'엔 "물밑협상 없어" 일축
'토지공개념' 공격에 "민주당 강령에도 있어"
"연합·빅텐트 다 좋다...지지자간 감정 골은 걱정"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썸을 타려고 하는데 갑자기 프로포즈를 하더니 김치 싸대기를 맞은 느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의원은 오늘(3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조국혁신당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여 당황스럽고 불쾌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내에서 빨리 내부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호남지역에서 경쟁하고 다른 곳에서는 선거연대를 하겠다는 것이 선거전술이었는데, 이건 '썸 좀 타보자'는 이야기였다"며 "그런데 당대표가 돌연 프로포즈를 하더니 갑자기 시어머니, 시누이 이런 분들이 나타나 '니들이 무슨 자격이 있냐'며 물을 뿌리고 김치 싸대기를 때리는 것 느낌이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밀약설'에 대해서는 "밀약 내지 물밑협상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정 대표의 공개 제안 전날 연락이 왔다며 "조국 대표가 당일 오후 4시경에 일정을 서둘러 정리하고 만나러 간 것으로 안다. 길어야 30분 정도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혁신당의 핵심 정책인 '토지공개념'을 두고 이언주 의원 등 민주당 일각에서 합당의 반대 빌미로 삼는 것에 대해서도 황당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민주당 강령에도 토지공개념이 있고 헌법에도 관련 내용이 있다"며 "너무 유치한 색깔론적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의원은 "한국 정치가 연합정치로 갈 거냐, 아니면 '빅텐트'가 더 나을 것이냐 하는 본격적인 논의가 돼야 한다"며 "연합정치든 합당이든 좋다. 둘 다 쉬운 길은 아니기 때문에 각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제일 걱정되는 건 지지자들 간의 감정의 골"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전면적인 경쟁으로 선거 현장에서 뛰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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