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 순천시민 공청회서 “RE100 반도체 공장 유치”

박대성 2026. 2. 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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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행정 통합 도민 순회 공청회에서 순천시민들의 제일 관심사는 반도체 공장 유치였다.

순천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3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광주 특별시 행정·교육 통합 도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통합 추진의 방향과 핵심 과제를 시민과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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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재정 쿼터제 등 요구

전남과 광주 행정 통합 도민 공청회가 3일 순천에서 열리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광주·전남 행정 통합 도민 순회 공청회에서 순천시민들의 제일 관심사는 반도체 공장 유치였다.

순천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3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광주 특별시 행정·교육 통합 도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통합 추진의 방향과 핵심 과제를 시민과 함께 논의했다.

행사에는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대중 도교육감,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허동균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공청회 질의응답 시간에는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순천이 수행해야 할 전략적 역할과 핵심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더불어 통합 이후 전남 서부권으로 산업·예산이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이를 상쇄할 방안들도 함께 논의됐다.

시민들은 특히 순천시와 광양시 일원에 조성될 미래첨단산단에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이 필요하다며 통합시 동부권 몫의 안배를 요청했다.

남동임해공업지대에 속한 광양만권 3개도시(여수·순천·광양)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컨테이너부두, 여수공항, 여수석유화학산단, 현대제철 순천공장을 비롯해 주암댐과 신대·선월지구 배후 신도심을 끼고 있어 반도체 팹 공장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민들은 또한 ▲동부권 재정 쿼터제 도입 요구 ▲경전선 순천 구간 지하화 사업의 추진 현황과 전남도의 책임 있는 입장 ▲특별법안 내 국립의대 설립 특례조항 제외 이유와 재반영 계획 여부 등을 제시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전남도청 이전에 버금가는 중대한 변화로, 명분보다 실익을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동부권의 에너지·산업 기반을 살린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을 통해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예산과 산업이 특정 지역으로 쏠리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시민 의견을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에 전달하고, 향후 행정·교육 통합 논의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와 전남 동부권 균형 발전 요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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