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올림픽 앞둔 이탈리아 ‘도심 과격 시위’…화염병·폭죽 난무, 경찰 10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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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도시 토리노에서 무정부주의·극좌 성향 단체들이 주도한 대규모 시위가 격렬한 폭력 사태로 번졌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태 이후 이탈리아 당국은 공공질서와 치안 대응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사태로 경찰 96명을 포함해 재무경찰과 헌병대 카라비니에리 등 보안 인력 10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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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이탈리아 북부 도시 토리노에서 무정부주의·극좌 성향 단체들이 주도한 대규모 시위가 격렬한 폭력 사태로 번졌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태 이후 이탈리아 당국은 공공질서와 치안 대응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당국에 따르면, 시위는 낮 동안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해가 진 뒤 복면을 쓴 일부 집단이 경찰 차단선을 돌파하려 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현장 영상에는 검은 옷과 복면을 착용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지고 폭죽을 터뜨리며 대치하는 장면이 담겼다.
로이터와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ANSA)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돌, 병, 사제 인화성 폭발물, 연막탄을 던졌고, 쓰레기 수거함과 경찰 장갑차에 불을 질렀다. 일부는 거리 시설물과 가로등을 뽑아 무기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동원해 대응했지만, 충돌은 1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사태로 경찰 96명을 포함해 재무경찰과 헌병대 카라비니에리 등 보안 인력 10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무기 소지, 공권력 저항, 변장 등의 혐의로 20명 이상을 입건했다.
경찰 추산 시위 참가자는 약 1만5천 명이며, 주최 측은 최대 5만 명으로 집계했다.
사태 이틀 뒤인 2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경찰에 대한 폭력과 공공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멜로니 총리는 “경찰을 향해 망치와 화염병, 못이 박힌 폭탄, 투석기로 발사된 돌, 각종 둔기와 통신 교란 장비까지 사용됐다”며 “이는 시위가 아니라 조직화된 범죄 행위로 살인 미수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충돌은 토리노에서 약 30년간 점거돼 온 극좌 성향 사회센터 ‘아스카타수나’가 지난해 12월 당국에 의해 강제 퇴거된 이후 이어진 갈등 속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라 스탐파’ 신문사 본사 습격과 이 센터의 연관성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무정부주의·극좌 단체들은 이를 ‘국가의 탄압’으로 규정하며 연대 시위를 이어왔고, 이번 대규모 충돌로까지 번졌다.

kj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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