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대변인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들과 일본 재군사화 저지”
중·러협력 일본 재무장화 견제 시사

중국 외교부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국가들과 협력해 일본의 ‘재군사화’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일본 관련 문제에서 입장이 일치한다”며 “일본의 ‘재군사화’ 가속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며 국제사회와 역내 국가들은 이에 대해 고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국가들과 협력해 일본 우익세력이 추진하는 재군사화의 야심을 저지해 2차 세계대전의 승리 성과와 어렵게 얻은 세계평화를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의 논평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안보위원회 서기가 중·러 협력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일본의 재군사화를 반대한다’고 발언한 것에 이어 나온 것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지난 1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하고 “일본의 ‘재군사화’ 가속화 시도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쇼이구 서기는 왕 부장이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옹호해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추진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러시아·중국 외교 당국자의 일본 ‘재군사화’에 대한 연이은 경고는 집권 자민당 압승이 예상되는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나왔다.
마이니치 신문은 오는 8일로 예정된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 출마자 128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자민당 후보 중 35%, 일본유신회 후보 중 91%가 ‘핵 공유는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3일 보도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2031408001
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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