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야구 장점 흡수하려는 롯데,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다카쓰 전 야쿠르트 감독 영입

롯데는 3일 다카쓰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다카쓰는 일본프로야구(NPB)서 선수와 지도자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선수 시절 야쿠르트의 마무리투수로 통산 286세이브를 작성한 그는 2022년 NPB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2020년 야쿠르트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2021년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선수단의 체계적인 육성과 팀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다카쓰 전 감독을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카쓰의 강점 중 하나는 풍부한 경험이다. 그는 선수 시절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메츠 등 메이저리그(MLB) 구단을 거쳐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서 활약한 뒤, 대만프로야구(CPBL), NPB 팜(farm·2군)리그서도 뛰었다. 2012년 팜리그 니가타 알비렉스의 감독으로 인생 2막을 연 그는 야쿠르트 투수코치를 거쳐 2020년부터 6년간 야쿠르트 감독을 지냈다.

롯데는 다카쓰와 구단 운영의 노하우를 다방면서 공유하려고 한다. 다카쓰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롯데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현장 코치가 아닌 어드바이저로 선수 육성 체계와 외국인 선수 선발, 특히 일본의 외국인·아시아쿼터 선수에 대한 고민도 함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카쓰 어드바이저는 현지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세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선수들의 육성과 성장 방향에 대한 피드백도 주고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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