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혈액암 전문치료…민유홍 교수 한라병원 진료 개시

원소정 기자 2026. 2.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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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홍 교수.

국내 혈액종양내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민유홍 교수가 제주한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제주한라병원은 민유홍 前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지난 2일부터 제주한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민유홍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혈액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혈액암센터장, 의대 임상의학연구센터 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총무이사, 대한혈액학회 이사장,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이형성증후군 연구회 위원장, 한국조혈모세포은행 학술위원회 위원장 등 국내 혈액학 발전을 이끌어온 핵심 보직을 두루 맡아왔다.

특히 민 교수는 30년 이상 백혈병 환자 곁을 지켜온 국내 대표 혈액암 전문가로, 1991년부터 혈액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조혈모세포이식과 혈액암 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로 대한혈액학회 이사장 재임을 비롯해 유한의학대상, 보원학술상 등 다수의 학술·의학상을 수상했다.

민 교수의 주요진료 분야는 ▲백혈병 ▲혈액암 ▲조혈모세포이식 ▲혈액·골수 질환 ▲항암치료 등이다.

그동안 제주 지역 혈액암 환자들은 전문 치료를 위해 타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민유홍 교수 초빙으로 제주에서도 수도권과 동등한 수준의 혈액암 진료와 전문적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한라병원 관계자는 "혈액종양내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를 초빙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제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도민들에게 매우 뜻깊은 소식이자, 제주 의료의 질적 도약을 의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