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지방선거 예비후보 접수 시작…인천시장 이기붕·교육감 임병구 첫 등록

박예진 기자 2026. 2. 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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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선관위 등록 접수처 운영
오전에 시장·교육감 한 명씩 방문
개혁신당 이기붕 “끝까지 완주를”
교육감 도전 임병구 “교육 정상화”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3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장 및 교육감 선거 출마자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6·3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3일 오전 10시 인천 미추홀구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내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처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접수처에 들어온 출마 예정자들은 서류 봉투를 손에 든 채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도지사·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 인천에서도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후보가 잇따라 시선관위를 찾았다.

가장 먼저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치인은 이기붕 개혁신당 인천시당위원장이었다. 개혁신당을 상징하는 색인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 예비후보는 접수대 앞 의자에 앉은 뒤 서류를 제출했고, 선관위 심사관들은 서류를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취재진 앞에 서서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은 개항의 시작이었고 인천상륙작전으로 역사의 전환점을 만든 도시로 늘 대한민국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익숙한 양당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새로운 선택을 인천시민이 먼저 보여주길 바란다.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당이 바뀔 때마다 인천시 정책이 뒤집히는 구조가 예산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공학도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매립지 에너지화와 자율주행·드론·첨단기술 실증도시 구상을 제시하며 "인천을 제2의 도시가 아니라 제1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거대 양당 체제에 맞서 출범한 '인천정치개혁연대' 취지를 언급하며 양당 구도를 견제하는 중도·제3지대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정치 구조에서는 항상 권력이 부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인천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는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첫 등록을 마쳤다.

임 예비후보는 "첫 번째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은 가장 준비된 후보라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며 "인천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심정으로 출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천 교육은 행정 시스템이 무너져 구성원들 신뢰가 깨진 상태"라며 "이를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피력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한 날인 만큼 시민들 뜻을 잘 읽어가며 교육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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