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서울남부지검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 관련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들과 압수수색 증거품인 ‘관봉권’을 관리했던 검찰 수사관들이 출석한 모습. (왼쪽부터) 김정민 서울 남부지검 수사관, 박건욱 대구지검 인권보호관(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이희동 부산고검 검사(전 서울남부지검 1차장 검사), 남경민 서울남부지검 수사관. 연합뉴스
검찰의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3일 서울남부지검 수사관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로 김정민·남경민 수사관을 공용서류무효, 증거인멸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들 수사관은 2024년 12월 서울남부지검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 집을 압수수색했을 당시 압수계에서 근무했다. 당시 검찰은 전씨 집에서 한국은행 관봉권 다발을 발견했는데, 검수 날짜·담당자·부서 등의 정보가 담긴 띠지를 폐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도적으로 증거를 훼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이들 수사관을 상대로 압수물 처리 절차 및 분실 경위, 보고 여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관봉권 띠지를 의도적으로 폐기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서울남부지검 등을 압수수색했고, 지난달 30일엔 전씨 수사를 담당했던 최재현 검사를 직무유기, 증거인멸교사 혐의 피의자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