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창업주 정창선 회장 별세... 향년 84세
중흥그룹 창업주인 정창선 회장이 지병으로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3일 중흥그룹은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정 회장이 광주 전남대학교병원 학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고 밝혔다.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중흥그룹을 창업했다. 건설 업계에서는 그를 지역 건설사를 국내 대형 건설그룹으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기업인’이라 평가한다. 중흥그룹은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토목, 레저, 미디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중흥그룹은 2022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재계 순위 20위권으로 성장했다. 중흥그룹 측은 “정 회장은 경영 전반에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재무 건전성과 사업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며 “대형 건설사 인수 이후에도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단계적인 관리와 운영에 초점을 맞추며 전반적인 경영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18년 3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같은 해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다. 2005년 주택건설의 날 동탑산업훈장, 2017년 제70회 건설의 날 건설산업발전 공로상, 같은 해 광주광역시민대상(지역경제진흥대상) 등을 받았다.
중흥그룹은 “창업주의 뜻을 이어 안정적인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유족은 아내 안양임씨와 아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대우건설 회장)·정원철 시티건설 회장, 딸 정향미씨, 사위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있다. 빈소는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 소재 VIP장례타운, 발인은 5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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