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거래 21조1000억원…2025년 역대 최대치 경신

채현주 기자 2026. 2. 3. 10: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전 최대 규모인 2021년 대비 약 6조원 이상 증가
올해 CBD 내 3건의 신규 공급으로 인해 공실률 소폭 상승 전망
(세빌스코리아 제공)

지난해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들의 실사용 목적 사옥 매입과 대형 투자 거래가 맞물리며 종전 최고 기록을 크게 웃돌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2025년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를 통해 2025년 서울 오피스 총 거래 규모가 2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2021년(14조6000억원)보다 약 6조원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4분기에 약 6조4000억 원의 거래가 이뤄지며 3개 분기 연속 5조 원 이상의 거래 규모를 유지했다.

주요 거래는 KB자산운용이 약 1조 346억 원에 매입한 을지로 ‘시그니쳐타워’, LX홀딩스가 통합 사옥 사용을 위해 5120억 원을 투자한 ‘LG광화문빌딩’ 등이 있다. 성수 권역을 대표하는 프라임 오피스로 자리매김한 ‘팩토리얼 성수’는 평당 4000만원의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3.7%로 분석돼 지난 분기(3.8%)와 유사한 수준의 안정세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GBD(강남)가 1.7%로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였으며, YBD(여의도)는 4.1%, CBD(도심)는 5.0%를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한 3.3㎡(평)당 12만72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GBD는 장기간 공실이 없던 빌딩의 신규 임대차 계약이 높은 임대료로 체결됨에 따라 권역 중 가장 높은 6.6%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CBD 권역을 중심으로 약 21만㎡의 신규 프라임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상반기 준공 예정인 ‘G1 Seoul(공평 15, 16지구)’과 ‘르네스퀘어’를 포함해 총 3개의 자산이 모두 임대형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이는 2020년 이후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임대 자산 공급이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 전무는 “올해는 대기업들의 사무실 효율화 작업 및 권역간 이동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공급 물량과 임차인 이동의 영향으로 서울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현재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