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韓 기업 최초 ‘서클 결제망’ 합류…“USDC로 실시간 해외 정산”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6. 2. 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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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아크’ 테스트넷 파트너
결제 네트워크까지 협력 확대
USDC 활용 자동화된 24시간 정산 지원
B2B 결제·해외 송금 시장 공략 가속
헥토파이낸셜이 글로벌 핀테크 기업 ‘서클(Circle)’의 페이먼트 네트워크(CPN)에 합류하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결제·정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사진은 양사 로고. [사진 제공=헥토파이낸셜]
헥토파이낸셜이 글로벌 2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의 결제 네트워크에 국내 기업 최초로 합류하며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대표 최종원)은 서클의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헥토파이낸셜은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크로스보더(국경 간) 정산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CPN은 서클 인터넷 그룹의 계열사가 운영하는 결제망으로, 전 세계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을 연결해 USDC, EURC 등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자동화된 상시 정산을 지원한다.

이 네트워크는 중개기관을 거치는 기존의 복잡한 해외 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해 실시간 수준의 빠른 정산과 효율적인 자금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번 CPN 합류를 계기로 국내 규제 환경에 발맞춰 해외 송금 및 정산 효율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금융 시스템 대비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글로벌 플랫폼 등 B2B(기업 간 거래) 결제 시장과 해외 송금, 자금 관리 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르판 간치 서클 결제부문 수석 부사장은 “헥토파이낸셜은 CPN 확보를 통해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금 이동’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며 “글로벌 거점에서 실시간 수준의 크로스보더 결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헥토파이낸셜은 단순한 네트워크 참여를 넘어 서클과의 기술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헥토그룹은 지난 10월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인 ‘아크(Arc)’의 퍼블릭 테스트넷에 파트너사로 참여한 바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헥토이노베이션과 함께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아크의 지갑(Wallet) 및 결제 생태계 분야 실증 사업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규제 준수와 신속한 국가 간 자금 이동을 동시에 구현하는 차세대 결제 솔루션으로 고객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결제 트렌드에 맞춰 원화 기반 디지털 결제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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