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판교연장·월판선 판교동역 ‘여수2·금토2지구’로 B/C ‘날개’

성남시, 국비·시비 사업으로 추진
경제성 높이기 위해 재추진도
국가 사업 곧바로 반영 가능
도촌야탑역도 직간접적 효과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주택공급 방안에 포함된 ‘여수2·금토2 공공주택 지구’ 등이 성남 지역 최대 교통 현안인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월판선 판교동역·수광선 도촌야탑역 신설’의 경제성 향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3일 국토부·성남시 등에 따르면 ‘성남여수2 공공주택지구’는 성남시청과 모란역 사이에 위치한 여수동 100번지 일원 22만7천535㎡ 부지에 2천500세대가 예정돼 있다. 2027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9년에 보상을 완료하고 2030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성남여수2’는 원도심(수정·중원구)과 분당구 사이에 위치해 두 지역의 통합 등 정서적·사회적·경제적 효과를 도모한다며 성남시가 지속적으로 그린벨트 해제 및 개발을 요구해왔던 지역이다.
특히 ‘성남여수2’는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3.78㎞를 연장하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구간과 접해 있다. 여기에다 국가가 추진하는 사업은 ‘확실한 사업’으로 분류돼 경제성에 곧바로 추가 반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남시가 재추진하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에 직접적인 효과를 안기고 추후 진행하기로 한 성남시청역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은 앞서 지난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예타가 진행되던 도중 경제성 문제가 불거지자 성남시는 2023년 7월 예타를 철회하고 다시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경제성(B/C) 향상에 집중했고 사전타당성조사에서 1.03까지 오르자 경기도를 통해 예타 대상사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22에는 첫 관문인 국토부 투자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더불어 ‘성남여수2’는 성남시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사전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는 수광선 도촌야탑역 신설에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택공급 방안’ 중 성남세관 개발의 경우 규모는 비록 작지만 도촌야탑역에 직접적인 효과를 안길 요소로 분석됐다.
‘성남금토2 공공주택지구’는 판교제2·3테크노밸리와 맞붙은 금토동 산77-1번지 일원 44만7천765㎡ 부지에 3천8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착공 예정시기는 2030년이다.

이런 ‘성남금토2’는 ‘여수2’와 마찬가지로 국가사업이어서 판교동 일대 및 판교제2·3테크노밸리 교통 문제와 연관된 ‘월판선 판교동역’ 경제성 향상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판교동역과 성남금토2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판교제2·3테크노밸리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제2경인·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밑 지하 터널을 통해 이어진다. 해당 터널은 판교동 원마을 쪽으로 이어지는데 LH는 버스 운행이 가능한 터널을 만들기로 하고 이달 중에 성남시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여수2·금토2지구’와 ‘8호선 판교연장, 판교동역·도촌야탑역 신설’과의 연관성은 성남시가 국토부 주택공급 방안 발표 직후인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취지에 공감한다”며 사실상의 환영 입장을 밝힌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여수2지구는 예타 대상 사업 심사 절차를 밟고 있는 8호선 판교연장에, 금토2지구는 시비로 추진하기 위해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판교동역의 경제성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