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민주당이냐"‥지도부가 '면전' 저격
[930MBC뉴스]
◀ 앵커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이슈와 관련해 정청래·조국 양당 대표의 이른바 '밀약설'로 시끄러운데요.
민주당 지도부에서 정 대표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정청래·조국의 민주당으로 만들려 한다며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해찬 전 국무총리 장례가 끝난 뒤 처음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정청래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통합이 필요하다며, 합당 반대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통합은 힘을 합치자는 것이고 분열은 힘을 빼자는 것입니다. 통합이 분열이라는 말은 언어 모순이자 '뜨거운 아이스크림'이라는, 같은 형용 모순입니다."
그러면서 "당대표로서 공론화의 문을 열었으니 당원들이 당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바로 옆에 앉아 있던 3명의 반대파 최고위원들이 공개 반발에 나섰습니다.
"하늘 아래 2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다"며 "당권과 대권을 향한 욕망, 간판이 되려는 욕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조기 합당은 민주당의 주류 교체 시도이자, 이재명의 민주당을 정청래·조국의 민주당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보입니다."
[황명선/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대통령 한 사람만 전력 질주하고 당은 대통령을 외롭게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겁고, 식은땀이 다 납니다."
그러자 정 대표와 가까운 문정복 최고위원이 곧바로 맞받아치며 회의는 공개 설전 양상으로 치달았습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이재명 당 대표 면전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독설을 쏟아냈던 그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기억하십시오. 당 대표는 개인이 아닙니다."
합당을 둘러싼 갈등은 지도부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 40여 명은 회동을 갖고 '합당 논의를 중단하라'며 합당 반대 목소리를 낸 반면,
[이재강/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거의 더민초가 다 모여서 오늘 논의를 했습니다. 대체적인 의견은 지금 합당 논의는 중단돼야 된다."
일부 의원들은 "통합과 단결을 더 힘 있게 가야 한다"며 정청래 대표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정 대표가 선수별 모임을 추진하는 등 내부 설득에 주력하기로 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내 이견이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민주당에 결자해지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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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930/article/6798216_369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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