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알 이티하드 떠나 알 힐랄 전격 이적…사우디 리그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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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를 떠나 사우디 프로 리그 최대 라이벌 알 힐랄로 이적했다.
알 힐랄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카림 벤제마는 이제 공식적으로 힐랄리"라고 발표하며 영입을 공식화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PIF 산하 사우디 프로 리그 주요 선수 계약 관리 구조 속에서 알 이티하드와의 새로운 계약은 사실상 무보수에 가까운 조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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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규성 기자)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를 떠나 사우디 프로 리그 최대 라이벌 알 힐랄로 이적했다.
알 힐랄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카림 벤제마는 이제 공식적으로 힐랄리"라고 발표하며 영입을 공식화했다.
이번 이적은 사우디 스포츠부와 공공투자펀드(PIF)의 반대로 한때 지연됐지만, 이적 마감일에 문제가 해결되며 극적으로 성사됐다. 알 이티하드와의 계약이 6개월 남아 있던 벤제마는 구단의 계약 연장 제안을 "무례한 처사"로 받아들이며 재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PIF 산하 사우디 프로 리그 주요 선수 계약 관리 구조 속에서 알 이티하드와의 새로운 계약은 사실상 무보수에 가까운 조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PIF는 2023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를 라이벌 클럽 알 힐랄로 이적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과정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알 나스르 경기 출전을 거부하며 항의의 뜻을 표했으며, PIF가 알 나스르에는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특정 구단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클럽들의 제안도 받았던 벤제마는 초상권 계약이 2030년까지 유지되는 점 등을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잔류를 선택했다. 알 이티하드의 공백은 모로코 대표 공격수이자 페네르바체 소속인 유세프 엔네시리가 메울 예정이며, 전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는 알 이티하드를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

호날두는 2022년 사우디 이적 이후 아직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최대 라이벌인 벤제마의 합류로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와 함께 수차례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알 이티하드를 이끌며 리그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
알 힐랄은 리그 우승 21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기록한 사우디 최다 우승 팀이다. 지난해 클럽 월드컵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4-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유럽 무대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두 차례 오른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알 힐랄은 벤제마 영입을 통해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사우디 리그에 몰아친 초호화 스타 영입 바람은 호날두의 첫 리그 우승 도전에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알 힐랄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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