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80% "K스타트업 글로벌 경쟁력 낙제점" [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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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털(VC) 10곳 중 8곳은 K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낙제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벤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레시피가 국내 주요 VC와 액셀러레이터(AC) 20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4.2%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통 이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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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단 네트워크·실행력 부족"
68% "올 투자 작년보다 늘릴 것"
국내 벤처캐피털(VC) 10곳 중 8곳은 K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낙제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요 기업과의 기술 격차보다 글로벌 확장 경험 부족이 한계로 분석됐다.

3일 벤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레시피가 국내 주요 VC와 액셀러레이터(AC) 20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4.2%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통 이하’로 평가했다. 최근 많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확장을 모색하고 있지만 실제 진출 역량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 대형 VC 대표는 “해외 법인을 이끌 리더로 현지 정보가 탄탄한 인재를 확보한 곳만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며 “기술 격차도 있지만 그보단 스타트업의 네트워크와 실행력이 부족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톱티어 인재 확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매출을 목표로 하는 ‘데이원’ 전략, 해외 시장에 대한 구조적 이해 등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 분야로 VC들은 로보틱스·피지컬 AI(85%·중복응답 허용)를 꼽았다. 응용 서비스, 디지털헬스케어(각 65%)가 뒤를 이었다. AI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전체 투자 30% 이상을 AI 스타트업에 집행했다는 응답이 79%에 달했다. 동시에 AI 집중 투자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응답자의 절반(50%)이 AI 쏠림 현상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AI 투자가 적절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40%, 지금 수준의 AI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10%였다.
응답한 VC 중 68.4%는 올해 투자를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했다. 올해 국민성장펀드 등 대규모 정책 자금이 풀리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31.6%였다. 응답자의 63.2%는 정부 정책이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스타트업레시피 관계자는 “벤처투자 시스템 차원에서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투자 빙하기를 다시 맞을 수 있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투자 결정 기준으로는 팀과 시장성(95%) 다음으로 확실한 수익모델(85%)이 중요한 조건으로 꼽혀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 능력이 강조됐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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