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고윤정 비주얼은 남았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多리뷰해]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6. 2. 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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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리뷰해(138)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홍자매 예측불가 판타지 로코
김선호 고윤정 비주얼 합이 살렸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작품소개]

2026년 넷플릭스 첫 시리즈물. 지난 16일 공개된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환혼’ ‘호텔 델루나’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붉은 단심’ 유영은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김선호는 여러 언어에 능통한 통역사지만 사랑의 언어에는 서툰 주호진을, 고윤정이 모두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지만 자신의 사랑에는 서툰 차무희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췄다.

유영은 감독은 “세상에는 모든 사람의 수만큼의 언어가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오롯이 이해하기 위해선 각자의 언어를 들여다 보고 해석해봐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홍자매 작가는 “소통에 가장 직선적인 사람과 소통에 가장 곡선적인 사람이 사랑을 이야기할 때 생길 에피소드 중심으로 관계성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12부작.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줄거리]

영어부터 일본어, 이탈리아어까지 구사하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은 우연히 일본에서 무명배우 차무희(고윤정)를 마주치고 그의 통역을 도와주게 된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무희는 영화 촬영 중 사고로 큰 위기에 빠지지만, 영화 속 캐릭터가 화제가 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된다.

‘하루아침에 스타 탄생’이라는 말처럼 무희는 세계 각국에서 밀려오는 인터뷰 요청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다. 우연히 호진과 재회한 그는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이후 일본의 로맨스 왕자라 불리는 히로와 글로벌 연애 예능 프로그램 ‘로맨틱 트립’에 출연하게 된 무희는 자신의 말을 통역해 줄 호진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한다.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툰 무희와 그의 말을 통역해주는 호진은 캐나다와 이탈리아까지 이어지는 긴 촬영 동안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만 두 사람의 언어는 점점 꼬여만 간다. 세상 모든 사람이 각자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사랑, 두 사람의 언어는 서로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캐릭터 소개]

#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까지 다양한 언어에 능통한 인물. 낯선 언어에 누구보다도 익숙하지만, 사랑의 언어에는 서툴다. 단호하고 정확한 성격의 소유자로, 무희에게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다.

#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 무명 배우였지만, 하루아침에 세계가 주목하는 톱스타가 되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지녔지만,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다. 그런 자신의 말을 완벽하게 통역해주는 호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 일본 배우 히로(후쿠시 소타) : 글로벌 연애 예능 프로그램 ‘로맨틱 트립’에서 무희의 데이트 상대로 출연하게 된다. 퉁명스럽고 깐깐하지만 어딘가 엉성하면서도 인간적인 반전 매력을 가졌다. 무희가 못마땅해 촬영에 진심을 다하지 않지만, 어느새 마음이 움직인다.

# 로맨틱 트립 PD 신지선(이이담) : ‘로맨틱 트립’ 시즌1을 성공시켰다. 갑자기 PD가 공석이 된 ‘로맨틱 트립’ 시즌2에 합류하게 된다. 호진과 오랜 인연이 있다.

# 든든한 매니저 김용우(최우성) : 무희의 무명시절부터 함께하며 성장해왔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무희를 응원하며 세심함도 지녔다. ‘로맨틱 트립’ 촬영에 갑자기 합류한 PD 지선이 묘하게 신경 쓰인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단소리]

# 김선호 고윤정, 케미 기대 이상

공개 전만 해도 10살 차이인 두 사람의 만남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기도 했음. 하지만 서로에게 “설렌 적이 있다”는 김선호와 고윤정은 훈훈한 로맨스 케미와 함께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됐다. 김선호 고윤정의 케미가 개연성이고 서사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님.

결국 로맨틱 코미디는 배우들의 합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입증함.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김선호는 5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와 다시 팬심을 사로잡았고, 무려 100벌의 의상을 소화했다는 고윤정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며 몰입을 높임.

# 해외 로케이션, 보는 재미 쏠쏠

세월이 묻어나는 호진의 서재나 정동, 경복궁 돌담길, 남산이 보이는 한국의 풍경부터 햇살이 반짝이는 호숫가와 오로라가 함께한 캐나다 풍경까지 눈이 즐겁다. 한국,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이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한층 더 낭만적이고 풍성하게 만듦.

멜로망스 김민석 ‘사랑의 언어’, 웬디 ‘Daydream’ 등의 OST가 어우러져 동화 같은 여운을 선사함.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쓴소리]

# 도돌이표 갈등, 곁가지 서사 NO

통역사와 글로벌 스타라는 설정에 각자의 성격만큼이나 다른 서로의 언어로 인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설정은 매력적인데, 이를 풀어내는 방식이 아쉬움. 후반부로 갈수록 반복되는 갈등 구조 탓에 재미도 반감. 남녀 주인공 사이에서 또 다른 통역사 역할을 하는 도라미 캐릭터 활용 방식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음.

개연성 부족한 조연 커플의 서사는 다소 몰입이 힘들 정도. 쿠로사와 히로의 변화 등도 그렇다. 곁가지는 많은데, 유기적으로 어우러지지 못하니 12부작이 길게 느껴진다.

# 우익 논란 배우, 불편한 캐스팅

극 중 히로 역을 맡은 배우 후쿠시 소타의 출연 소식이 알려진 후 논란이 일었음. 후쿠시 소타가 2015년 후지TV 다큐멘터리 ‘우리에게 전쟁을 가르쳐주세요’에 출연해 가미카제 생존자를 인터뷰 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할아버지가 특공대원 후보였다는 걸 알고 “할아버지를 존경한다”며 눈물을 훔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자살 특공대를 뜻한다.)

이렇다보니 서브 주인공 캐릭터에 몰입이 힘들다는 반응도 나오는 상황. 이에 유영은 감독은 “깊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라며 “그 배우가 특정 정치 성향과 무관하다는 걸 확인하고 한국 작품에 대한 애정과 존중의 태도, 캐릭터 소화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힘.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흥행소리]

해외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좋음.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역시 12부작이라는 다소 긴 호흡에도 공개 사흘 만에 4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림. 큰 변수만 없다면 1위도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임.

다만 현재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라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얼마나 오래 톱10에 머무를 지는 지켜봐야 할 듯.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관객소리]

“고윤정 김선호 기막힌 외모 합” “보는 눈이 즐거웠다” “귀여워” “배우들 비주얼에 외국 풍경이 다했다” “고윤정 얼굴에 별 다섯개” “김선호 눈빛에 설렌다”

불호 “초반은 괜찮았는데 전체적으로 빈약함” “비주얼만으로 다 되는 건 아니구나” “서사와 개연성 부족” “6부작으로 줄였어야” “중구난방”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사진|넷플릭스
[제 점수는요(★5개 만점, ☆는 반개)]

# 별점 ★★★

사랑스러운 고윤정 비주얼이 개연성(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 별점 ★★☆

‘사이코’ 아류지만 김선호X고윤정 그림체가 괜찮아(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 별점 ★★★★☆

다른 세계 속 살던 두 사람, 도라미까지 품어준 기적의 통역(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 별점 ★★☆

소통 불가, 너무 기대했나 봐요(방송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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