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 딸·금쪽이 아들 ‘과학적 이유’ 나왔다…교육과정 문제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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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게 즐거워요." 이 대답에 대한 성별 차이가 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학교생활에서 더 큰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그문드손 교수는 "남학생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 더 많은 활동량이 필요하다"며 "장시간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현재의 학교 시스템은 활동적인 남학생들에게는 맞지 않는 옷과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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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관계’ 남자 ‘활동’ 도파민 자극
앉아서하는 수업 ‘테토남학생’엔 독
체육활동·관심과목 비중높여야 적응
![[픽사베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3/mk/20260203090305689wkty.jpg)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TNU) 심리학과 헤르문두르 시그문드손 교수 연구팀은 6~9세 초등학생 1620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만족도와 안전도를 조사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유럽 유아 교육 연구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여학생들은 교실 수업을 포함한 학교생활 전반에서 남학생보다 행복 지수가 뚜렷하게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의 핵심 원인으로 생물학적 기전을 지목했다. 소위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이 분비되는 조건이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여학생의 경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맺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때 도파민 활동이 활발해진다. 반면 남학생은 자기중심적인 행동이나 역동적인 신체 활동을 할 때 도파민이 더 많이 분비된다. 현재의 초등학교 교육 시스템이 주로 교실에 앉아 대화하고 협력하는 방식 위주로 짜여 있다 보니, 여학생들이 생물학적으로 더 적응하기 쉬운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Unspalsh/Anna Samoylova]](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3/mk/20260203093008026wdrs.png)
교과목에 대한 태도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읽기와 과학은 여학생들의 선호도와 자신감이 높았던 반면 남학생들은 체육 시간에 가장 큰 즐거움을 느꼈다. 수학의 경우 선호도는 비슷했지만 “누가 가장 잘하나”라는 질문에는 남학생들이 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목’과 ‘실제 성적’ 사이의 상관관계도 분석했다. 연구진이 학생들의 주관적인 답변과 학교의 실제 성취도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성별에 관계없이 좋아하는 과목에서 월등히 높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모든 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매일 체육 활동을 늘리고, 학생이 직접 주제를 정해 깊이 있게 공부하는 ‘자기주도형 자율 탐구 수업’ 도입을 제안했다. 시그문드손 교수는 “학생들이 각자 열정을 가진 분야를 스스로 선택해 몰입할 기회를 늘려야 한다”며 “신체 활동을 강화하고 자율성을 부여하면 남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의 행복도와 학습 능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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