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캠' 경고한 대통령 SNS…캄보디아 문의 뒤 삭제

이세현 기자 2026. 2. 3. 08: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온라인 스캠' 범죄 조직을 겨냥하는 글도 올렸는데요. 캄보디아 정부가 신임 주캄보디아 대사를 불러 글의 의미를 물었고, 해당 글은 삭제됐습니다. 외교부는 통상적인 소통이었을 뿐 항의는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SNS에 캄보디아 범죄 조직이 한국인을 피한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한다는 자신의 발언이 빈말 같냐"고 적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한다면 끝까지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해당 글은 캄보디아어로 번역돼 함께 게재됐습니다.

초국가 스캠 범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직접 밝힌 겁니다.

이후 캄보디아 정부는 신임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를 통해 이 대통령이 캄보디아어로 글을 올린 의미를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사는 범죄 조직이 한국어나 영어를 모를 수 있어 현지 언어로 경고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통령 메시지는 온라인 스캠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캄보디아와 통상적 소통이었고 초치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은 이 대통령의 SNS에서 삭제됐습니다.

[강유정/청와대 대변인 (어제) : 충분히 홍보가 됐다고 판단하셔서 삭제한 걸로 짐작이 됩니다.]

한편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인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범죄 조직원 73명을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영상디자인 조성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