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연휴 다들 어디 가나 봤더니…반값 항공권에 급부상한 ‘이곳’

문서연 여행플러스 기자(moon.seoyeon@mktour.kr) 2026. 2. 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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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하루면 6일 연휴." 올해 설 연휴에는 해외로 떠나는 한국인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보다 확실히 늘어난 셈이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상무는 "이번 설 연휴는 연차 활용에 따라 일정 선택 폭이 넓어 해외여행 관심이 예년보다 높다"며 "여행객 선호가 세분화되는 만큼, 각자의 수요에 맞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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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3% 점유율, 중국 검색 3배 확대
프리미엄 숙소 선호, 휴식형 여행 강화

“연차 하루면 6일 연휴.” 올해 설 연휴에는 해외로 떠나는 한국인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설은 주말과 맞물린 일정으로 13일 하루 연차를 쓰면 6일, 19·20일 이틀 연차를 쓰면 최대 9일 연휴를 보낼 수 있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설 연휴 기간의 여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호텔 검색 비중은 전년보다 약 29%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보다 확실히 늘어난 셈이다.

2026년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이 약 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어떤 나라를 선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벚꽃이 만개한 일본 전통 성곽의 봄 풍경 /사진= 호텔스컴바인
설 연휴 인기 여행지는 일본의 독주와 중국의 급부상이라는 두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짧은 비행시간으로 현지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일본과 중국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일본은 안정적인 선호도를 이어갔고, 중국은 항공권 가격 하락을 앞세워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전반적으로는 ‘근거리 집중형’ 여행 흐름이 뚜렷했다.

일본 노선 점유율 53%…온천·도시 여행 쏠림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서는 일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노선 검색 비중은 전체의 약 53%로, 설 연휴 해외여행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짧은 비행시간과 익숙한 여행 환경에서 여유롭게 쉬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도시별로는 일본 오사카가 17.6%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 후쿠오카가 17.3%로 뒤를 이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겨울철 온천과 미식 여행 요소가 더해지며 일본은 올해도 대표적인 명절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중국, ‘반값 항공권’ 효과…검색량 급증
중국의 야경 / 사진= 호텔스컴바인
올해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지역은 중국이다. 칭다오 등 주요 도시 항공권 가격이 전년보다 50% 이상 내려가며 중국 호텔 검색 비중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칭다오 노선 평균 항공권 가격은 약 14만원대로, 전년보다 55% 낮아졌다.

중국 여행 수요 증가는 비자 제도 완화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무비자 입국 대상에 포함했고, 체류 기간도 기존 15일에서 최장 30일로 늘렸다. 인천에서 칭다오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 30분 안팎으로 짧고, 현지 물가 부담도 적어 설 연휴 실속 여행지로 중국이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제대로 쉬자’…프리미엄 숙소 선호 뚜렷
숙소 선택에서는 ‘제대로 쉬자’는 흐름이 분명했다. 호텔 등급별 검색 비중은 4성급 호텔이 39.8%로 가장 높았고, 5성급 호텔이 28.2%로 뒤를 이었다. 전체 검색의 66%가 4성급 이상 숙소에 집중되며, 명절 연휴를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으로 보내려는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상무는 “이번 설 연휴는 연차 활용에 따라 일정 선택 폭이 넓어 해외여행 관심이 예년보다 높다”며 “여행객 선호가 세분화되는 만큼, 각자의 수요에 맞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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