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파트너사' 모로우배터리, 중장비용 LFP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

정예린 기자 2026. 2. 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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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가 중장비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상업 공급 사례를 확보했다.

현지 공장 양산 물량이 실제 고객사 납품으로 이어지면서 모로우배터리의 배터리 사업이 실수요 단계에 진입, 배터리 소재 파트너사인 포스코퓨처엠의 수주 가능성도 함께 확대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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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달 공장 양산 직후 첫 산업 고객사 확보…LFP 배터리 상업 공급 본격화
배터리 실수요 단계 진입에 소재 협력 진전하나…포스코퓨처엠 수주 가능성 '주목'
노르웨이 남부 아렌달 소재 모로우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모로우배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가 중장비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상업 공급 사례를 확보했다. 현지 공장 양산 물량이 실제 고객사 납품으로 이어지면서 모로우배터리의 배터리 사업이 실수요 단계에 진입, 배터리 소재 파트너사인 포스코퓨처엠의 수주 가능성도 함께 확대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모로우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핀란드 중장비·산업용 전동화 업체 '프로벤티아(Proventia)'와 LFP 배터리 셀의 장기 공급을 골자로 한 마스터 공급 계약(MSA)을 체결하고 공급을 시작했다. 계약 대상은 프리즘형 LFP 셀이며, 오프하이웨이 장비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다. 양사는 향후 상용화되는 신규 배터리 화학계를 계약에 추가하는 한편, 셀 공급과 함께 시뮬레이션 및 팩 단위 최적화를 공동으로 진행해 개발 기간 단축과 성능·신뢰성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모로우배터리의 이번 공급은 노르웨이 남부 아렌달 배터리 공장에서 양산을 개시한 시점과 맞물려 이뤄졌다. 아렌달 공장은 모로우배터리가 유럽 내 LFP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구축해온 시설이다. 이번 계약은 양산 이후 실제 산업 고객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첫 사례에 해당한다. <본보 2026년 1월 14일 참고 포스코퓨처엠, 노르웨이발 수주 기대감…'파트너사' 모로우배터리 양산 초읽기>

배터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모로우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협력을 맺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역할도 함께 거론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1년 10월 모로우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개발·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모로우배터리가 양산할 배터리에 투입될 양·음극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협력을 추진해왔다. 모로우배터리의 양산과 공급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소재 협력도 단순 협약을 넘어 실제 공급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국면으로 이동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프로벤티아는 오프하이웨이 장비와 산업기계용 전동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팩을 개발·공급하는 회사다. 글로벌 중장비 및 산업기계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배출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핵심 사업으로 한다.

야리 로트보넨 프로벤티아 최고경영자(CEO)는 "셀을 포함해 유럽에서 제조된 배터리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점점 더 많은 고객이 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품질과 유연성, 속도 측면에서 우리의 전동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욘 폴드 폰 뷜로우 모로우배터리 CEO 대행은 "이번 협력은 유럽 배터리 가치사슬을 강화하려는 산업 중심 전략을 반영한다"며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기술 검증을 가속화하고 까다로운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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