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쇼크'에 코스피 5000선 붕괴…환율도 다시 치솟아
[앵커]
어제(2일)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하면서 5000선도 깨졌습니다. 트럼프가 '매파'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에 지명하면서 돈을 풀고 금리를 내릴 거라는 예상에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흔들리는 세계 증시에 코스피가 내려앉았고, 환율도 다시 급등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연준 차기 의장에 지명하자, 달러를 뺀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매파'로 알려진 워시가 트럼프의 주문과 달리 기준금리를 내려서 돈을 풀지 않고, 돈줄을 조일 수 있단 분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박상현/iM증권 전문위원 : (미 연준) 차기 의장으로 선임된 케빈 워시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자체가 상당히 커진 부분도 있고요. 그에 따라서 그동안 과열 양상을 보이던 금·은 등을 중심으로 한 자산 가격의 조정이 있었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코스피도 '워시쇼크'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 넘게 급락해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4949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2조5000억원 어치 넘는 주식을 판 외국인이 원화를 달러로 바꾸면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넘게 급등하며 1464원대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연초부터 질주했던 코스피가 한번 쉬어갈 때가 됐단 분석도 나옵니다.
[나정환/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 : 케빈 워시 선정으로 인해서 (코스피) 하락 트리거가 됐기 때문에 조정 국면이 잠깐 나올 수 있는데 수출도 양호하고 실적 자체도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어서 일정 수준 하락 이후에는 매수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워시 쇼크'를 털어내고 코스피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 지 이번주 증시 흐름이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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