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사-이란 외무장관, 6일 이스탄불서 회담"

조한송 기자 2026. 2. 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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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이 미국과의 핵 협상 개시를 명령한 가운데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만남을 가진다.

같은 날 이란 반관영 통신 파르스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국과의 핵 협상 개시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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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의도가 없다고 선언했다. 2025.09.25. /사진=권성근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의 핵 협상 개시를 명령한 가운데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만남을 가진다.

2일(현지시간) 악시오스는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금요일(6일) 회동이 '최선의 시나리오'지만 다만 실제로 일어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국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간접 핵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6월 6차 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공격을 감행하면서 대화는 중단됐다.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 충돌 이후 양국 관리들의 첫 만남이 될 예정이다. 중동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군사력을 증강해 온 미국은 이란이 군사적 충돌을 피할 유일한 방법은 신속한 합의뿐이라고 강조해왔다.

같은 날 이란 반관영 통신 파르스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국과의 핵 협상 개시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핵 협상과 관련해) 외교적 과정의 작업 방식과 틀에 대해 검토하고 결정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 목표에 대해선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대신 지난 수 년 간 이란인들에게 부과돼온 억압적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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