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주세요 제발!” KB스타즈의 숨은 승리의 주역, 스윗한 두쫀쿠

청주/이상준 2026. 2. 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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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소소한 즐거움도 큰 행복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두쫀쿠를 파는 베이커리와 카페는 웨이팅을 해야할 때가 잦으며, 이 또한 빠르게 팔려나가 헛걸음을 할 때가 많다.

지친 청주 KB스타즈 선수단을 도운 힘이 두쫀쿠였기 때문이다.

KB스타즈 사무국이 부지런히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을 위해 두쫀쿠를 전 선수단에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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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상준 기자] 때로는 소소한 즐거움도 큰 행복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 최근 대한민국 디저트계를 뜨겁게 달구는 존재다. 두쫀쿠를 파는 베이커리와 카페는 웨이팅을 해야할 때가 잦으며, 이 또한 빠르게 팔려나가 헛걸음을 할 때가 많다. 그 정도로 핫한 푸드다. 단맛의 극댓값을 자랑하기에 당 충전을 한 번에 하기에는 이만한 푸드가 없다.
 

왜 뜬금 없이 두쫀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 지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이다. 지친 청주 KB스타즈 선수단을 도운 힘이 두쫀쿠였기 때문이다.

KB스타즈가 11일 간 5경기라는, 대장정을 마무리한 2일. 부산 BNK 썸과의 맞대결을 끝낸 후 만난 박지수와 이채은의 얼굴에는 왠지 모를 후련함이 가득했다.

그도 그럴 것이 11일 동안 청주에서 부천, 부천에서 아산, 아산에서 인천을 찍고 청주로 다시 돌아오는 여정을 거쳤다. 사실상 수도권과 충청권을 쉴 새 없이 가로지르면서 보낸 것과 다름 없다. 김완수 감독은 고생한 선수단을 위해 3일 하루 외박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5경기를 모두 승리로 따냈기에, 포상도 화끈하게 줬다.

이렇듯 길었던 일정을 소화하게 한 비밀 요소가 두쫀쿠였다. KB스타즈 사무국이 부지런히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을 위해 두쫀쿠를 전 선수단에 선물했다. 구하기 위해서 시간 투자를 해야하는 디저트인 만큼 선수단의 반응도 아주 뜨거웠다고 한다.
 
박지수는 “너무 좋았다. 훈련이 끝나고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깜짝 두쫀쿠 선물을 받았다. 알고 보니 사무국에서 서프라이즈로 준비하신 것이었다. 선수들 모두 고등학교 소녀들이 된 것 마냥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 조그마한 디저트 하나에 행복할 수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국에서 준 힘이 선수단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다”라고 두쫀쿠를 받은 기쁨을 크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출처도 궁금해했다. 박지수는 “어디에서 구매하셨는 지 궁금할 정도다. 진짜 정말 맛있었다. 제발 또 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추가 구매를 원하는 말을 전할 때는 승리를 원할 때와 버금가는, 간절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사무국 이전에, 선수단에 먼저 두쫀쿠를 대령한 자는 따로 있었다. 주인공은 나윤정. 심지어 베이커리 및 카페에서 구매한 것도 아니었다. 직접 두쫀쿠에 대한 열정과 동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수제 두쫀쿠를 선물했다.

박지수는 절친 나윤정이 한 땀 한 땀 만든 수제 두쫀쿠가 먼저 전달되었다고 어필했다. 그러나 박지수는 다소 냉정(?)했다. “윤정이도 윤정이만의 두쫀쿠를 만들어서 우리들에게 나눠줬다. 만드느라 팔이 아프다고 하면서까지 모든 선수들을 챙겨줘서 고마웠다. 그런데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사무국에서 사주신 게 더 맛있었다. 어쩔 수 없다.” 박지수 심사위원의 평가다.

유쾌했던 두쫀쿠 토크. 박지수와 이채은 모두 인터뷰실을 나가면서 “또 먹고 싶다!”를 외쳤다. 마치 사무국을 향해 외치는 듯했다.

작은 디저트이지만, 그 하나가 준 힘은 굉장히 컸다. 두쫀쿠 하나로 웃고 웃었던 지난 여정.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버틴 결과물은 5연승이었고, 두쫀쿠보다 더 달콤했을 것이다.

#사진_WKBL 제공, 나윤정 소셜미디어 캡처, KB스타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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