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기 타임’의 일원이 이제는 감독으로 재현… 캐릭 “이게 우리가 맨유를 사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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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풀럼전 승리에 '퍼기 타임'이 소환됐다.
맨유는 과거 경기 막판 결정적인 골로 승리를 낚아채며 '퍼기 타임'이라는 상징적인 단어를 만들어냈고, 이번 승리 역시 그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한편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 "캐릭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경기 막판 승리를 만들어내던 '퍼기 타임'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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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풀럼전 승리에 ‘퍼기 타임’이 소환됐다.
맨유는 지난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풀럼에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3연승을 달리게 됐다.
맨유는 먼저 두 골을 앞서갔지만, 풀럼의 끈질긴 추격에 흔들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풀럼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벤자민 세슈코가 직접 결말을 바꿨다. 그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절묘하게 컨트롤한 뒤, 골문 상단 구석을 향한 완벽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 장면은 자연스럽게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맨유는 과거 경기 막판 결정적인 골로 승리를 낚아채며 ‘퍼기 타임’이라는 상징적인 단어를 만들어냈고, 이번 승리 역시 그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경기 후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최고의 감정이다. 이런 흥분은 이 클럽의 일부다. 우리는 항상 쉬운 방식으로만 이기지는 않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이곳에서 경험한 최고의 순간들 중 일부는 바로 이런 환희와 흥분이 폭발하는 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물론 이런 경기보다 편안하게 이기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순간이 찾아오면 정말 특별하다. 사람들은 단순히 맨유의 승리만 보고 떠나는 게 아니다. 그 연결감과 감정, 분위기를 함께 가져간다. 우리가 이 클럽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 “캐릭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경기 막판 승리를 만들어내던 ‘퍼기 타임’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고 조명했다. 퍼기 타임을 선수로 경험했던 인물이, 이제는 감독으로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승리는 더욱 상징적인 의미를 남겼다.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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