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키우는 시대 끝? 2026년 건강식품 키워드 ‘회복·두뇌·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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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강식품 시장은 '근육 강화' 중심에서 '회복·두뇌·피부 관리'로 트렌드가 빠르게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과 블랙스완데이터(Black Swan Data)가 발표한 '2026년 주목해야 할 기능성 원료'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식음료 시장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는 회복, 뇌 건강, 피부 관리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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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비자 인식 변화…건강식품 무게중심 이동
운동·미용 중심에서 생활 건강 관리로

올해 건강식품 시장은 '근육 강화' 중심에서 '회복·두뇌·피부 관리'로 트렌드가 빠르게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이제 운동 효과를 높이기보다, 몸을 회복하고 오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과 블랙스완데이터(Black Swan Data)가 발표한 '2026년 주목해야 할 기능성 원료'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식음료 시장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는 회복, 뇌 건강, 피부 관리로 요약된다.
먼저 운동 관련 제품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단백질이나 근육 증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운동 후 회복'이 더 중요한 구매 이유가 되고 있다.
실제로 스포츠 음료 이용자 10명 중 3명은 "회복을 위해 제품을 고른다"고 답했고, 일반 음료 소비자 중에서도 5명 중 1명은 회복 기능을 중요하게 본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콜라겐, 크레아틴, 식물성 단백질 같은 원료들도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용도가 아니라, 몸의 회복과 유지 관리용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예를 들어 콜라겐은 피부뿐 아니라 관절과 뼈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성분으로 소개되고 있고, 크레아틴은 에너지 보충과 일상 체력 관리용 성분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두 번째 축은 두뇌 건강이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식단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고, 음료에서도 집중력이나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현재는 커피나 에너지 음료처럼 '당장 집중력을 높여주는 제품'이 주를 이루지만, 앞으로는 장기적으로 뇌 기능을 보호하고 피로를 줄이는 성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 건강과 뇌 기능의 연관성 같은 개념도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세 번째는 피부 관리다. 최근에는 화장품뿐 아니라 먹는 제품으로 피부를 관리하려는 '이너 뷰티'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완벽한 피부를 만들기보다, 노화를 늦추고 피부를 미리 보호하자는 '예방형 관리'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히알루론산, 항산화 성분, 글루타치온 같은 성분들이 음료나 젤리, 분말 형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민텔은 앞으로 건강식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새로운 성분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광고 문구보다 실제 연구 데이터와 투명한 정보 공개가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2026년 이후 건강식품 시장은 더 세게, 더 빨리 만드는 제품보다, 몸을 회복시키고 오래 관리해주는 제품이 주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건강식품의 역할이 '퍼포먼스 강화'에서 '생활 속 건강 관리 도구'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고 분석했다.